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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만에 반등, "증시 급한 불은 껐다" (상보)

기사입력 : 2008년09월03일 16:35

최종수정 : 2008년09월03일 16:35


- 증시안정책 단기효과, 추세반등은 아직 미흡, 다음주 분수령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이기석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1% 이상 반등하며 최근의 패닉상황에서 벗어났다.

오전 한때 다시 1400선을 하회하며 추가급락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오전에 발표된 증권업계 사장단 회의의 내용이 알려지고 장마감후 정부가 발표할 증시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400선대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던 제조업 관련 그룹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밑으로 다시 하향하고, 일본 주가가 오른 것도 저가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이날도 14원 이상 급등하면서 나흘간 67원 가까이 폭등했고,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주가가 약세를 보여 반등 탄력은 제한됐고, 정부나 증권운용업계의 대책 역시 단기효과에 불과할 것이라는 계 한계로 작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서 패닉을 벗어났고 정부와 업계의 대책 기대감, 또 환율 급등과 중국 등 아시아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반등한 것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의 반등을 추세적 반등이라기보다는 최근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단기 반등이라는 시각이 크고, 아직 환율이나 해외주가 등 대내외 여건이 안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다음주에 몰려있는 채권만기나 선물옵션 쿼드러플 위칭데이 등 여러 변수들이 소화될 때까지는 성급한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낙폭과대 및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는 저점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나, 아직은 악재에 대한 내성이 길러지거나 악재를 극복할 호재가 등장할 때까지는 기본적으로 관망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저점 매수하더라도 시장리스크가 큰 악재가 돌출될 경우 손절매는 꼭 염두에 둬야 하며,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도 감안해야 하므로 기초체력이 회복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코스피지수 3일만에 반등, 1400선 지지선은 일단 유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26.89로 전날보다 19.75포인트(1.4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23포인트 상승한 426.37로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전날 종가보다 0.23% 하락한 1403.89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한때 1396.13까지 하락하면서 추가급락의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반면 오전 9시 30분 이후 반등으로 전환하면서 14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1366억원과 1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42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에선 차익매수 26억원과 비차익매수 1406억원를 합쳐 총 14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9월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이 706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5690계약과 1272계약을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증권과 건설이 8% 이상 급등했고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상승폭도 컸다. 반면 은행은 3% 이상 급락했고 통신, 비철금속, 철강금속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는 하이닉스 삼성물산 미래에셋증권등이 10% 이상 급등했고 현대중공업도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국민은행이 4% 가까이 떨어지고 POSCO도 2% 이상 밀렸다.


◆ 증시전문가 반응: 시장 패닉-투매 급락 상황에서 벗어나 일단 긍정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이 악재에만 반응하며 투매하는 급락상황을 벗어난 데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면서 "그동안 악재로 부각되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음에도 호재에 반응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중보 위원은 "증권업계 사장단 회의와 장마감 후 발표될 증시대책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유가가 110달러 이하로 하락한 점과 최근 단기투매로 악성매물이 다소 정리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비차익매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연기금의 매수가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시장이 패닉에서 벗어나 유동성리스크가 제기된 몇몇 그룹관련주가들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은 의미있다"면서 "장막판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렇지만 시장이 반등하면서 투매 상황을 벗어나긴 했으나 이날의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등의 지나친 기대는 경계하는 시각이 크다. 아직 9월 위기설의 배경이 된 채권 만기나 시장 수급 충격을 줄만한 다음주 선물옵션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의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을 하락시켰던 환율급등 등 주변 상황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다음주 선물옵션만기과 채권만기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의 지속성을 담보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토러스의 이경수 팀장도 "이날의 반등을 그동안 폭락에 대한 자율반등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투신권의 매매패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직까지는 의미있는 매매의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증권운용CEO 간담회 등 증시안정 대책: 심리안정 효과 vs 실효성-신뢰회복 미흡

한편 이날 증권업계 사장단회의와 정부대책에 대해서도 쓴 소리가 나왔다. 시장 심리를 다독이는 데 일단 긍정적인 효과를 주긴 했지만,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게 지적의 핵심이다.

SK의 김준기 팀장은 "이날의 정부 건의안은 주식시장에 심리적인 안정 정도는 줄 수 있을지 몰라도 큰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며 "비과세는 중장기대책으로 당장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고 증권거래세 인하와 연기금 주식투자자금 조기 집행 등은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이고 주식시장의 시장 자율에 맞춰 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특히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의 곽중보 위원도 "일단 정부의 대책내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대책이 기대치에 미달할 경우 시장이 더 급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단은 증협 대회의실에서 공동간담회를 갖고 최근 증시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급락이 저가매수의 유용한 대책이 될 수 있다면서 올해 중 증시주변여건들이 호전되면서 주식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사장단은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에 ▲ 증권거래세 인하 ▲ 세제혜택상품 허용 ▲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조기집행 ▲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활성화 등을 건의하고,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공매도에 대한 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이날 증권-자산운용사 사장단 간담회는 황건호 회장의 해외 출장으로 증권업협회에서는 장건상 부회장이, 그리고 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이 회의의 사회를 보며 간담회를 주재했다.

증권사 CEO(참석자 가나다ABC순)는 대신 노정남 사장, 대우 김성태 사장, 동부 김호중 사장, 메리츠 김기범 사장, 미래에셋 최현만 부회장, 부국 장옥수 사장, 신영 원종석 사장, 키움 김봉수 사장, 하나대투 김지완 사장, 하나IB 이찬근 사장, 한양 유정준 사장, 한화 진수형 사장, 한국SC 정유신 사장, 현대 최경수 사장, CJ투자 김홍창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자산운용사 CEO로는 동양투신 백창기 사장, 마이다스에셋 조재민 사장, 미래에셋 구재상 사장, 신영투신 이종원 사장, 알리안츠GI 이원일 사장, 한국투신 정찬형 사장, KB 이원기 사장, KTB 장인환 사장, PCA 황성호 사장, SH 조병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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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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