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 이지민 지음. 이 책의 원제는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작가가 2000년 문학동네작가상 수상한 장편소설이다. 재기발랄하면서 개성이 넘치는 서술과 묘사, 놀라운 수준의 산문생산력, 통념을 뛰어넘는 기발한 발상으로 1930년대의 경성과 까마득한 과거가 된 근대 여명기로 독자를 이끈다.
총독부 직원이자 자칭 낭만의 화신인 모던 보이 ‘이해명’이 상냥하면서 맑고 평범한 모던 걸 ‘조난실’을 우연히 만나 나누는 사랑이야기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톡특한 시각과 필치로 그려냈다. 작가는 또 발칙하고 뻔뻔스런 발상으로 역사적 사실을 뒤짚기도 하고 ‘역사의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유치하고 파렴치한 이야기를 펼쳐 내 독자들을 당혹스러게 만들기도 한다.
이 소설은 특히 같은 제목의 영화로 제작돼 다음달 2일 개봉예정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속의 모던 보이 ‘이해명’은 ‘박해일’이, 이해명의 마음을 애태우게 하는 모던 걸 ‘조난실’은 ‘김혜수’가 열연한다.
문학동네. 240쪽. 1만원.
총독부 직원이자 자칭 낭만의 화신인 모던 보이 ‘이해명’이 상냥하면서 맑고 평범한 모던 걸 ‘조난실’을 우연히 만나 나누는 사랑이야기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톡특한 시각과 필치로 그려냈다. 작가는 또 발칙하고 뻔뻔스런 발상으로 역사적 사실을 뒤짚기도 하고 ‘역사의식’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유치하고 파렴치한 이야기를 펼쳐 내 독자들을 당혹스러게 만들기도 한다.
이 소설은 특히 같은 제목의 영화로 제작돼 다음달 2일 개봉예정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속의 모던 보이 ‘이해명’은 ‘박해일’이, 이해명의 마음을 애태우게 하는 모던 걸 ‘조난실’은 ‘김혜수’가 열연한다.
문학동네. 240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