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특화 건설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중견건설업체 서희건설이 잇따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로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실적 경신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서희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불황에도 이처럼 실적호전이 가능한 것은 리스크가 많은 분양공사가 아닌 안정적인 관급공사 위주의 수주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건설공사 수주로 매년 40% 성장세와 사상 최대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지난 7일 세종대학교와 161억원 규모의 학생관 증축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대한주택공사와 284억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금곡하우징과 1204억원 규모의 아파트건설 계약, 1689억원 규모의 안성 대규모 물류창고 신축공사 수주 등 대규모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600억원 규모의 길병원 암센터 신축공사 수주와 170억 규모의 교도소 신축공사도 수주해 하반기 건설공사 수주물량만 해도 4108억원 규모에 달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서희건설은 무려 6573억원의 수주를 기록해 전체 1031개 코스닥 기업중 단일판매ㆍ공급계약에서 4위를 기록했다.

실적전망과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돼 전체 수주로는 올해가 창사이래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희건설은 교회, 병원, 학교, 관급공사 등 특화 전략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폐기물을 자원화 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서희건설은 환경부에서 오는 2012년까지 3조원 규모로 진행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서도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