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두산인프라코어 보고서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가 주력이다. 건설중장비는 SOC 투자확대로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며 "그러나 공작기계는 원화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실적개선은 1년 이상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3,200원 유지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1월 중국법인의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이후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의 내수/수출 모두 40~50% 감소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SOC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종가 기준 저점대비 115.4%나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업체인 Caterpillar는 27.5%, 중국의 Sany Heavy는 57.1% 반등했다. 한편 일본 공작기계업체인 Mori Seiki는 4.9% 반등하는 데 그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가 주력이다. 건설중장비는 SOC 투자확대로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공작기계는 원화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실적개선은 1년 이상 지나야 가능할 것이다. 경기사이클에서 공작기계 판매는 내구재 소비에 후행해 왔으며, 소비 회복의 징후는 아직 없다. 지난 5년간의 설비투자 확대와 갑작스런 소비 감소로 생산능력이 남아 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가 제대로 회복된 후에야 설비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경기부양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4분기 실적 preview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7,996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세전이익은 적자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0,854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세전이익 613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 매출은 급감했으나, 방산부문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 하락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방산 매출액이 1,400억원 정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내년 매출액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방산부문 물적 분할 미반영). 한편, DII(Bobcat)의 08년 예상 EBITDA 부족 분 1억8,000만달러에 대한 지분출자는 마무리됐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각각 1억3,200만달러, 4,800만달러를 출자했다. DII의 차입계약서에 따르면 ‘EBITDA x 7’이 신디케이트론 29억달러를 상회해야하며, 부족 분은 자본 출자로 해소해야 한다. 만약 내년에도 EBITDA가 4억1,400만달러에 미달하면 추가적인 출자가 필요하고, 추가 출자여부는 하반기에 결정될 것이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3,200원 유지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1월 중국법인의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이후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의 내수/수출 모두 40~50% 감소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SOC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종가 기준 저점대비 115.4%나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업체인 Caterpillar는 27.5%, 중국의 Sany Heavy는 57.1% 반등했다. 한편 일본 공작기계업체인 Mori Seiki는 4.9% 반등하는 데 그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가 주력이다. 건설중장비는 SOC 투자확대로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공작기계는 원화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실적개선은 1년 이상 지나야 가능할 것이다. 경기사이클에서 공작기계 판매는 내구재 소비에 후행해 왔으며, 소비 회복의 징후는 아직 없다. 지난 5년간의 설비투자 확대와 갑작스런 소비 감소로 생산능력이 남아 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가 제대로 회복된 후에야 설비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경기부양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4분기 실적 preview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7,996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세전이익은 적자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0,854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세전이익 613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공작기계와 건설중장비 매출은 급감했으나, 방산부문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 하락 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방산 매출액이 1,400억원 정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내년 매출액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방산부문 물적 분할 미반영). 한편, DII(Bobcat)의 08년 예상 EBITDA 부족 분 1억8,000만달러에 대한 지분출자는 마무리됐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각각 1억3,200만달러, 4,800만달러를 출자했다. DII의 차입계약서에 따르면 ‘EBITDA x 7’이 신디케이트론 29억달러를 상회해야하며, 부족 분은 자본 출자로 해소해야 한다. 만약 내년에도 EBITDA가 4억1,400만달러에 미달하면 추가적인 출자가 필요하고, 추가 출자여부는 하반기에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