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조병문)의 은행업종 뉴스 코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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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450억달러 규모의 씨티그룹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최대 4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
국유화 이유는 1)뱅크런 방지, 2)자산 부실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외부 자금조달이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
▶ Comment
기존 FRB의 유동성지원 프로그램과 논의되었던 배드뱅크가 모두 실패했다는 점을 반증
특히 당사는 씨티그룹 국유화가 미국식 금융자본주의의 실패라는 측면에서 상징적 사건
영국 역시 이미 2008년 4분기에 노던록, RBS 등 은행 국유화를 추진한 바 있음. 하지만 국유화 조치만으로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국유화 한 은행에 추가 구제금융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 하향까지 거론되고 있음
따라서 이번 씨티그룹 국유화로 미국 금융시스템이 바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
이에 따라 씨티그룹 국유화가 전 세계 은행주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참고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씨티은행의 행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KB투자증권 조병문 리서치센터장, 황석규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