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홍성국)의 2월 26일 증시 투자전략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시장은 대마불사(大馬不死)를 원하고 있다
- 버냉키...금융불안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실물경기도 기대하기 어렵다
=> 향후 정책의 목표를 금융불안 해소에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
- 금융에 올인하는 정책은 결국 상업은행을 살리겠다는 얘기라고 볼 수 있음
- 이는 유럽의 금융문제 해결에도 가이던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4분기처럼 급락하지 않고 있는 것은 상업은행 파산 가능성은 낮지만, 문제 해결 과정 상의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다는 것을 시사
▶ 4분기 급락 장세와 다른 점
- 신흥시장의 상대적 강세
=> 4분기 급락 국면에서는 무차별적 하락 속에 신흥시장이 더 약세
=> 최근에는 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신흥시장의 상대강도는 우상향
=> 신흥시장 내에서는 아시아와 남미가 강세...신흥유럽은 전세계에서 가장 저조
=> 금융만 아니면 실물(소재, IT)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
- 시중 유동성은 문제 없다
=> 4분기 중에는 TED스프레드 급등 등 유동성 부족에 따른 디레버리지 확산
=> 최근 유동성에는 큰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이며, 국가CDS 제외한 신용지표들도 안정
=> 무차별적 자산매각에 따른 유동성 환수 가능성은 낮아 보임
- 실물경기 하강 속도 차이
=> 4분기 급전직하의 모습 vs. 최근 일부 지표 반등 혹은 하강속도 완화
=> 일부 산업 가동률 상승...디스플레이, 일본 소재섹터 등
▶ 주요 이벤트
- 3월 5일 : ECB...동유럽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 여부
- 3월 12일 : 한국 금통위, 선물옵션만기
- 3월 17~18일 : FOMC 회의
- 3월 말 : GM 자구책 검토...그런데 오바마가 미국 자동차 산업 보호 주장
- 4월말까지 은행 스트레드 테스트 완료
▶ 기로점에 들어서고 있는 주식시장
- 1~2월이 박스권 상단 돌파 여부를 시험했던 시기였다면 3~4월은 박스권의 하단 지지력을 시험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임
- 오르지 못하면 떨어지고, 떨어지지 않으면 오르는 것이 주식시장
=>금융불안 해소 올인 정책, 대마불사 등이 가시화되면서 3~4월 중 더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확인한다면 그 이후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
- 만약 상업은행 파산에 따른 뱅크런과 금융시스템 붕괴가 현실화된다면 실물경기 장기 침체 등 비관적 시나리오로 선회될 수 밖에 없을 듯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