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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딸들 '이젠 우리도 경영인~'

기사입력 : 2009년06월23일 10:46

최종수정 : 2009년06월23일 10:46

[뉴스핌=이강혁 기자]최근 국내 재벌가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다. 창업세대에서는 철저하게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배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경영이 3~4세로 이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여성들이라고 해서 '내조'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미 재벌가 여성들이 기업 경영의 중심으로 부상한 곳도 여럿이다.



국내 대표적인 재벌가는 아무래도 창업 1세대들이 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맥을 같이 한다. 삼성가(家)나 현대가, LG가 등이 국내 재벌가 하면 떠오르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이들 모두 창업 1세대에서 2세대로 이어지면서 경영을 아들들에게 상속했다.

이 가운데 여전히 딸들이 경영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곳은 LG가문이다. 아들을 잃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동생의 아들을 양자로들인 것도 경영승계와 무관하지 않다.

다른 기업들의 속사정은 다르다. 시대가 변한만큼 딸들도 경영의 중심에서 자리를 잡도록 배려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가문은 삼성이다. 단적으로 이건희 전 회장의 장녀 이부진(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씨가 이미 호텔신라 경영에서 합격점을 받으며서 그룹 경영권에도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다.

이부진 전무는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한 이후 삼성전자 전략기획팀 과장, 해외인력관리팀 차장을 거쳐 2001년 8월부터 호텔신라에 몸담고 있다. 현재 그가 맡고 있는 업무는 경영전략담당이다. 총체적인 경영을 총괄하는 부서의 핵심 임원으로 자리하면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도 기획담당 업무를 맡으면서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인 디자인(파슨스디자인학교) 부문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삼성가 3세들의 그룹 계열 분리독립 상황이 오면 패션부문의 독립이 점쳐진다는 얘기도 벌써부터 재계에서 입소문을 탈 정도다.

현대가 역시 고 정몽헌 회장 사후에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여풍을 몰고 왔다. 현재 현 회장의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등장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그룹 경영권이 정 전무에게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현 회장과 범현대가의 갈등을 최대한 잘 봉합할 카드로 정 전무가 거론되기도 한다.

정 전무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거쳐 연세대 신문방송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4년 1월 현대상선에 입사했다. 그리고 2006년 임원급인 현대유엔아이 기획실장에 임명되면서 초고속 승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너가의 일원이지만 직원식당에서 사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호의적인 성격으로 그룹 내 평가가 좋다.

한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외동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와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의 딸인 장선윤 롯데쇼핑 상무도 경영일선에서 돋보이는 인사들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재벌가 딸들 가운데 경영권 승계 핵심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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