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의 일생을 사료를 통해 재구성한 책 '장자에게 길을 묻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반적으로 장자를 단순히 초월적이고 고절적인 사상가로 인식하고 있지만 매력있는 사상의 창출자이자 삶에 대한 보람을 알고 있던 사람이라고 재평가했다.
저자는 또 책을 통해 장자는 일체의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았고, 그 자신도 극빈의 삶을 살면서도 남을 도와주는데 인색하지 않았던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월간지에 집중 연재될 당시 제목은 '소설 장자'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장자의 삶을 소설적인 구성을 취해 재구성하고 있다. 다만 장자의 저작은 전 33편으로 남겨진 그의 우화와 사마천의 '사기' 등에 간략한 약전만 전해오고 있다.
저자는 당대 사회의 시대상과 전국시대를 주유하던 맹자 등 숱한 사색가들의 대화속에서 장자를 재발견해냈다. 여기에 그의 저작에서 추론해 그의 목소리, 사고, 행동 등을 유추해 생동감 있는 인물로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저자는 이 책의 작가의 말에서 "장자의 상을 꾸며보았다. 황당(荒唐)이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두려움은 있지만 죄스러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며 "장자처럼 매력있는 사상의 창출자가 무미건조하게 멋없이 세상을 살았을 리 없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사/ 이병주 / 319쪽/ 1만3000원
이 책에서 저자는 일반적으로 장자를 단순히 초월적이고 고절적인 사상가로 인식하고 있지만 매력있는 사상의 창출자이자 삶에 대한 보람을 알고 있던 사람이라고 재평가했다.
저자는 또 책을 통해 장자는 일체의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았고, 그 자신도 극빈의 삶을 살면서도 남을 도와주는데 인색하지 않았던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월간지에 집중 연재될 당시 제목은 '소설 장자'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장자의 삶을 소설적인 구성을 취해 재구성하고 있다. 다만 장자의 저작은 전 33편으로 남겨진 그의 우화와 사마천의 '사기' 등에 간략한 약전만 전해오고 있다.
저자는 당대 사회의 시대상과 전국시대를 주유하던 맹자 등 숱한 사색가들의 대화속에서 장자를 재발견해냈다. 여기에 그의 저작에서 추론해 그의 목소리, 사고, 행동 등을 유추해 생동감 있는 인물로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저자는 이 책의 작가의 말에서 "장자의 상을 꾸며보았다. 황당(荒唐)이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두려움은 있지만 죄스러움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며 "장자처럼 매력있는 사상의 창출자가 무미건조하게 멋없이 세상을 살았을 리 없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사/ 이병주 / 319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