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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증시, 中 조정세에 '주춤'

기사입력 : 2009년09월02일 10:43

최종수정 : 2009년09월02일 10:43

[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주식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기타 신흥국 주요 증시들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최근 아시아 증시는 과거 6개월여 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중국 증시 불안감까지 가세하며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 중국 급락 여파로 신흥국 증시 하락세

지난 해 11월 이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약 4분의 1 정도 상승분을 반납했다. 전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0.6% 상승하며 2683.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중국 정부의 통화긴축 우려와 신규 상장물량 부담 등으로 상하이 종합지수가 6.7% 폭락에 비하면 미미한 회복세다.

신흥 시장은 지난 달 아시아 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별다른 상승폭을 기록하지 못했다. MSCI 신흥시장 지수도 아시아 증시의 3%대 하락에 따라 0.5%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유럽 지수는 3.6% 상승했고 남미지수도 1.9%대 상승세였다. 이와 함께 선진국 증시들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했다.

중국의 신용 회복 가능성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른 신흥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중국은 은행 대출이 크게 늘어나며 이에 따른 유동성 급증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급등했지만 동시에 석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비축을 크게 늘리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품 가격의 급등은 브라질과 러시아와 같은 자원부국의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 봄 글로벌 주식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펀드 매니저들은 초과수익률을 얻기위해 신흥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일부 신흥국 증시들은 러시아 증시가 최대 58%, 브라질 증시가 71%대 상승하는 등 근래에 보기드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신흥시장 자금유입 속도 둔화

하지만 지난 달부터 이들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이 더뎌지고 있다. 시장 분석기관인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아시아 뮤추얼 펀드로 유입되는 해외자금은 36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는 2억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단기간 중국 증시의 하락세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중국 경제를 인식해 온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도이치 뱅크의 마이클 스펜서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시장의 급락여파로 기타 신흥 시장에서도 주가 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같은 장세 움직임은 단기적인 것이라 풀이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진적인 회복세로 인해 중국의 둔화는 해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곧 다가올 3/4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 글로벌 증시, 여전히 매력적

이번 중국 증시 조정은 경제 회복 추세를 믿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어링 자산 운용의 키엠 도 펀드 매니저는 "현 국면은 투자 사이클에서 볼 때 여전히 매력적인 위치"라며 "시장이 하락할 때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의 글로벌 경제는 성장 전망의 상향 조정이 계속되고 기업들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동시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아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는 동안 중국의 구매관리자 지표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가 집계한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3.3에서 8월 54.0으로 상승하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PMI는 6개월 연속으로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HSBC가 집계하는 중국 제조업 PMI 역시 7월 52.8에서 8월 55.1까지 상승했다.


◆ 중국, 국제 원자재 시장 영향력 커져

중국 정부는 최근 원자재 재고를 크게 늘리고 해외 자산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중국의 석유, 구리, 콩 등의 수입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흥 경제의 회복 강도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원자재 매수 수요는 단기적으로 힘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HSBC 은행의 제임스 스틸 상품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흥 시장의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시장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일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 증시 회복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유럽과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자동차와 전자 반도체 업종의 호조로 0.4% 상승한 10530.06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블루칩들의 강세로 0.8% 오른 19872.30로 마감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관측됐던 영국의 제조업 PMI가 재차 50이하로 하락하는 등,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로 인해 금융주와 원자재주가 약세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범유럽 다우존스스톡스600지수는 1.8% 하락한 231.66으로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1.8% 급락한 4819.70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9% 내린 3583.4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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