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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한은보고서+주가상승, 약세심리 가중되나"

기사입력 : 2009년09월22일 16:52

최종수정 : 2009년09월22일 16:52


[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잠정안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채권시장이 출렁였다.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통화정책 등 거시정책수단으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금통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잠정안이라고는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의 불안함이 그대로 표출된 하루였다.

22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최종수익률을 4.49%로 전날보다 6bp 오른 수준에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91%로 7bp 상승했다.

91일물 CD금리는 9일째 상승세하며 7개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최종금리는 2.70%로 전날보다 2bp 오른 수준으로 마쳤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50으로 17틱 내려서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5035계약을 팔았으며 은행은 705계약 매도로 시세하락에 힘을 보탰다. 증권은 1864계약을, 투신은 2794계약을 매수했지만 시세상승을 시도하기엔 무리였다.


◆ 채권시장 불안, 한은 보고서 시장 '술렁'

이날 채권시장은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국내 주식과 채권 쓸어담기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갈팡질팡했다.

내일 예정된 2년물 통안채 입찰과 FOMC가 부담이었다. 전날 한은의 6000억원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한 반응도 시큰둥했다.

불안하기만했던 장세에 도화선이 된 것은 한 언론의 보도였다.

오전장 후반 로이터가 한은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통화정책 등 거시정책수단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을 보도하자 시장참가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며 매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방황하던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외국계금융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시장에 모멘텀이 없다보니까 여러가지 루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금통위가 진정되는 듯 했는데 다시 그때의 분위기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 외국인 채권 순매수 종료

외국인은 빠르게 매도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55000계약 정도를 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5000계약 정도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는 단기투자에 나선 외국인들이 불안해서 판것으로 추정될 뿐 기조적으로 돌아선 것이란 판단은 일러보인다. 한 시장참가자는 "매수를 완전히 접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보통 기조가 돌아섰다고 보면 1만계약 이상은 폭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날 미결제 물량이 3200계약 가량 줄었음을 감안하면 3000계약 정도는 기존 매수의 되돌림이었고, 2000계약 가량이 신규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외국계은행의 채권매니저는 "올들어 외국인들이 한발늦게 행동하고 있다"며 "포지션을 더 늘리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


◆ 코스피 1700선 상향 돌파, 채권 약세심리 가중

여기에 1720선으로 치달은 주식시장도 채권시장엔 부담이었다. 다만 이날 외국인의 매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국고채 단순매입이 내일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

내일 오전 10시30분부터 20분간 실시되는 국고채 단순매입 과련 매수가 이날 일부 나오면서 9-1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날 9-1호가 강했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내일 8-1호와 8-4호가 국고채 단순매입 대상에 들어있어 이를 팔고 9-1호로 매수가 몰렸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양이 작긴하지만 시장에 룸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쁜재료는 아니다"라며 "내일 직매이후 어찌될지는 지켜봐야 할듯하다"고 말했다. 시장이 약세를 보이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이어 "24일 금통위에서 총액대출 한도에 대한 분기결정이 있는데 어떻게 될지 여기서 힌트를 얻고자 한다"며 "시장은 총액한도 대출을 줄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채권시장관계자는 "어차피 지금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을 보면 자산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서 금리가 랠리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향후 금리는 올라가는 게 맞지만 이미 얼마나 반영된 건지 얼마나 더 반영할 건지가 문제"라며 "저점은 이미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반영분에 대한 반대움직임에 따라 출렁이는 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두 관계자 모두 채권금리가 3년기준 4.3~4.6%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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