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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인사, 증시의 평가는?

기사입력 : 2009년12월17일 11:19

최종수정 : 2009년12월17일 11:19

[뉴스핌=박민선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 삼성그룹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떨까.

삼성그룹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사장단 및 임원 총 380여명에 대한 인사를 통해 최대 실적에 맞는 파격적 대우를 선언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삼성그룹이 향후 이재용 부사장 체계로의 연착륙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인식되면서 업계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인사 소식과 관련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정연주 사장이 삼성물산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을 일정 기반위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은 정 사장이 삼성물산으로 이동함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삼성물산을 향해 집중되고 있는 것.

실제로 기관은 지난 이틀간 197만주를 쓸어담으며 순매수 1위 종목으로 끌어올렸으며 매수금액만으로도 1022억원 가량에 이른다.

반면 삼성테크윈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99만7800주, 19만900주 가량의 물량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 류용석 투자전략팀장은 "삼성테크윈의 경우 사장단 인사에 따른 영향보다는 4/4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삼성그룹이 전체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다른 그룹주들과 동참해 과한 잔치를 했다는 평가에 실망매물도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가하면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단행을 통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3세 경영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이라는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인사는 성과 위주로 평가했다는 점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과 위주의 경영전략 코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메시지"라며 "앞으로 LG나 현대기아차 그룹 등이 모두 2세 경영의 과도기적 상황이므로 이들의 연착륙을 위한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삼성그룹주는 △ 삼성전자 -0.9%(7000원) 77만3000원 △ 삼성엔지니어링 △ 삼성테크윈 -2.21%(2000원) 8만8500원 △ 삼성증권 -0.76%(500원) 6만5700원 △ 삼성물산 -0.39%(200원) 5만1500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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