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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리전망: 美 연동장 지속, 연말 변동성 주의

기사입력 : 2009년12월20일 15:00

최종수정 : 2009년12월20일 15:00

[뉴스핌=안보람 이기석 기자] 이번주 채권 금리는 미국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연동하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데다 크리스마스, 기관들의 북클로징(장부마감)으로 거래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거래량이 적어지면서 장이 얇아져 특별한 이슈가 없어도 출렁일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3년물 기준으로 4%대 초반까지 갔다가 밀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4.10% 초반부터는 이익실현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주는 4.10%대 초반에서 4.25% 사이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채권시장은 ▲ CD금리의 상승세가 멈춘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데다 ▲ 연말 결산 관련 움직임 ▲ 내년초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빌미로 이익 실현의 기회로 삼는 모습이 포착되는 점은 시장에 비우호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이번주 월요일인 21일에 예정된 1조3000억원어치의 국고 10년물 입찰이 다소나마 부담을 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3년물과 5년물 발행이 이달 크게 감소하며 호재가 된 반면 10년물 발행 규모는 지난달의 1조4000억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시장 플레이어들이 적잖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규모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금요일 시장에서도 찾을수 있었다. 장후반 증권사를 중심으로 국채선물에 대한 공격적인 매도세 관측됐는데, 10년물 입찰을 앞둔 선헤지(先 Hedge)한 부분이 있었다는 판단이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10년물이 좀 많기는 하다"며 부담을 표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주 월요일 입찰이 한주 내내 시장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번주 크리스마스가 금요일에 있어, 영업일이 4일로 줄어들므로 월요일 입찰이 중요하다"며 "입찰 이후 주중의 시장 분위기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10년물 입찰에서 기존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들어올 것"이라며 "10년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금리레벨이 애매한 상태에서 연말 장세로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30bp 이상의 상승을 기록한 후 지난주 처음으로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점은 향후 강세 분위기를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여전히 불안요인이 남아있는 점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또 지지부진했던 외국인이 최근 지표물 위주의 매수세를 재개한 점도 긍정적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번주는 휴가모드로 돌입하는 분위기라 거래가 잘 되지 않을 것"이라며 "얇은 장이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세계정부채지수(WGBI) 편입 뉴스나 금리인상 가능성, 현재 레벨 등 플래트닝(수평-평탄화) 분위기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가봐야 알겠지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환율이 관건"이라며 "현재 환율 수준은 급격한 환율하락을 따라 들어왔던 외국자본이 신규진입을 타진하거나 롤오버를 고려하기엔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라 밖의 상황도 뒤숭숭하다"며 "여전히 채권금리가 기준금리와 스프레드(격차)가 커서 버퍼는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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