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영 위한 조직개편 단행
[뉴스핌=김동호 기자] 희림이 잇따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희림(대표 정영균)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병원 지하복합 진료공간 개발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희림은 두산건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과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으며, 지난 21일 두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됨에 따라 희림은 이번 사업의 설계 총괄PM 을 맡게 됐다.
이번 심사에선 특히 설계부문의 점수 비중이 높았던 데다 국내 BTL사업 중에서는 최초로 BIM계획 제안도 포함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내 연면적 5만6876㎡, 지상1층, 지하 6층 규모의 지하공간에 외래진료시설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가 960억원에 달한다.
희림은 이외에도 최근 컨소시엄 주간사로 참여한 '안양교정시설 설계' 공모에 당선돼 약 16억5000만원 규모의 설계용역을 수주하는 한편, 포천관사 및 병영시설 BTL사업과 수원회관 신축공사의 전면책임 감리용역 계약도 체결했다.
희림 기획본부의 최은석 상무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수주시장이 다소 위축된 면이 있었으나 올 4/4분기에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국내 설계 및 CM 프로젝트 수주경쟁에 적극 나서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40주년을 맞는 2010년을 '新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新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실 강화를 위한 조직통폐합과 디자인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희림은 우선 설계 12본부를 7개 부서로 통폐합하고 본부 내에 파트를 설치해 파트장의 책임 운영을 강화했다. 또 합동설계단 TFT를 신설해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고부가가치의 CM사업부문은 수주경쟁력 강화 및 조직 전문화에 중점을 뒀다.
희림은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오는 2010년을을'新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2015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15'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희림은 4대 핵심목표인 ►수주역량 극대화 ►디자인 역량 강화 ►실시설계 품질 강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