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증시가 UAE로부터 대규모 원전 수주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소폭의 상승에 그쳤다.
개인이 대규모 매수세를 보인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탄력을 키우기도 했으나 그간 시장 수급을 이끌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지수 하락을 염려한 선제성 매물이 출회된 움직임도 나타났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 0.19% 상승한 1685.5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초반 UAE 원전 수혜종목이 부각되면서 1690선을 뛰어넘는 상승 탄력을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력에 프로그램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수급상황은 좋지 못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UAE(아부다비정부)가 한국의 한전컨소시엄을 총 560만kW(140만kW급 4기, 약 200억달러)규모의 원전건설 사업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컨소시엄에는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조원이 넘는 사상최대규모의 수주는 관련 수혜주들을 들썩이게 했다. 두산중공업이 1만 1000원 올라서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전기술 역시 상한가, 한국전력이 5%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은 코스닥시장의 모건코리아, 일진에너지, 보성파워텍 등을 일제히 상한가로 이끌었다.
원전 수혜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560억원, 기관은 860억원 넘게 팔아치웠고 오직 개인만이 23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가 240억원 규모로 들어왔으나 비차익거래가 1970억원 넘게 매물로 쏟아지면서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700억원 가량이 매물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도 역시 상승과 하락 움직임이 갈리면서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폭을 키웠으나 여타 업종들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원전테마, 모바일 테마주 등이 상승 탄력을 이어갔으나 506.07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5.12포인트, 1.00% 내려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1.32% 올라섰지만 셀트리온이 3.63% 내려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배당락 변수를 감안해야 하겠지만 연말을 맞아 큰 변수가 없다면 상승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배당을 받으려는 물량이 들어왔지만 프로그램 매물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29일은 배당락일 변수와 더불어 윈도드레싱 효과를 동시에 생각해야해 방향성이 혼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펀더멘털 변수는 크지 않은데 환율 하락 움직임에 따른 수출주 영향 등을 고려하면서 연말에는 기관의 윈도드레싱 감안한 움직임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3거래일 동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는 특징을 보였고 프로그램 매도 영향도 있었다"며 "UAE 건설수주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인 하루였지만 수급은 엇갈렸다"고 전했다.
개인이 대규모 매수세를 보인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탄력을 키우기도 했으나 그간 시장 수급을 이끌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지수 하락을 염려한 선제성 매물이 출회된 움직임도 나타났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 0.19% 상승한 1685.5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초반 UAE 원전 수혜종목이 부각되면서 1690선을 뛰어넘는 상승 탄력을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압력에 프로그램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수급상황은 좋지 못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UAE(아부다비정부)가 한국의 한전컨소시엄을 총 560만kW(140만kW급 4기, 약 200억달러)규모의 원전건설 사업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컨소시엄에는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조원이 넘는 사상최대규모의 수주는 관련 수혜주들을 들썩이게 했다. 두산중공업이 1만 1000원 올라서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전기술 역시 상한가, 한국전력이 5%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은 코스닥시장의 모건코리아, 일진에너지, 보성파워텍 등을 일제히 상한가로 이끌었다.
원전 수혜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560억원, 기관은 860억원 넘게 팔아치웠고 오직 개인만이 23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가 240억원 규모로 들어왔으나 비차익거래가 1970억원 넘게 매물로 쏟아지면서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700억원 가량이 매물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도 역시 상승과 하락 움직임이 갈리면서 기계,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폭을 키웠으나 여타 업종들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원전테마, 모바일 테마주 등이 상승 탄력을 이어갔으나 506.07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5.12포인트, 1.00% 내려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1.32% 올라섰지만 셀트리온이 3.63% 내려서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배당락 변수를 감안해야 하겠지만 연말을 맞아 큰 변수가 없다면 상승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배당을 받으려는 물량이 들어왔지만 프로그램 매물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29일은 배당락일 변수와 더불어 윈도드레싱 효과를 동시에 생각해야해 방향성이 혼재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펀더멘털 변수는 크지 않은데 환율 하락 움직임에 따른 수출주 영향 등을 고려하면서 연말에는 기관의 윈도드레싱 감안한 움직임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3거래일 동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는 특징을 보였고 프로그램 매도 영향도 있었다"며 "UAE 건설수주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인 하루였지만 수급은 엇갈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