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호發 악재' 새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사입력 : 2009년12월30일 17:07

최종수정 : 2009년12월30일 17:07

[뉴스핌=박민선 기자] 2009년 막바지 이슈로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이 불거지면서 악재로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168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고, 금호석유와 아시아나항공도 6% 이상 하락하는 등 관련주의 급락은 계속됐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대규모 구조조정도 주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 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매각과 인원감축이 불가피해 관련주들의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악재? 구조조정 이슈 제기로 긍정적"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우려됐던 부분인 데다가 시장의 반응도 점차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새해 증시에까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금호그룹에 대한 문제보다 산업 전반, 금융기관들의 부담이 되는 부실채권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금융주가 낙폭을 키우지 않았음은 이번 해결 수순이 가시화될 경우 위기 소멸과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단이 이번 금호그룹의 경영에 대한 문제제기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한다면 불안감이 크겠지만 오히려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빌미로 사용된다면 금융이나 주식시장에서는 악재의 강도측면에서 확대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1월이 시작되면 워크아웃 과정에서의 마찰이나 금호관련 여신 문제로 부정적인 부분이 부각될 수 있지만 상반기 해운사나 조선, 건설에서의 부실문제가 터졌을 때와 비교했을 때 이번이 기업 규모 측면에서 더 크지만 당장 그룹의 공중분해 수준의 극한 상황이 아니"라며 "부담이 생기더라도 레벨을 다운 시킨다는 판단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금호 자체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고 금호 이외에 유사 기업들의 출현이 가능한 것은 인정하나 새로운 불씨를 만드는 과정이 아닌, 쌓인 것의 해소 과정이므로 이를 어떻게 소화하느냐를 따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 원할하게 시작되는 출발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했다.

김 부장은 "기업들이 현재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캐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금융위기 당시 구조조정이 지연됐었지만 캐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부실에 대한 수요를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도 "금호기업 리스크가 마켓 전체로 확대돼 상승 추세를 훼손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일단 연초에 해외경제 호조에 따른 부분 등도 금호 관련 리스크를 압도할 것이고 중순부터 실적 발표 시즌이어서 개별기업을 실적에 따라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단, 채권자와 그룹간의 줄다리기가 있을 것인 만큼 당분간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