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COFIX 도입하더라도 인하폭 크지 않을 듯
[뉴스핌=배규민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은행 자금조달 비용을 따져서 재겠다는 코픽스(COFIX)를 도입하더라도 대출금리 인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더 높아지는 상황도 빚어질 수 있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월평균 자금조달 환경을 반영할 경우 은행연합회가 산출할 잔액기준 코픽스는 4%,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 정도다.
현재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20일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2.88%보다 최대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12월 월 평균을 기준으로 하면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0.1%포인트 더 늘어난 수준”이라며 오는 2월 16일 첫 공시되는 코픽스 금리 역시 더 높아질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CD금리 수준에서 기본 마진과 고객신용도를 따져서 금리를 더 얹었다.
이렇게 가산금리까지 붙은 것이 바로 소비자 체감 금리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91일 물인 CD 보다는 코픽스의 변동주기가 더 길어질 것”이라며 “기존 마진폭으로 가산금리를 붙인다면 코픽스를 잣대 삼은 대출 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1월초 예금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에 상반기에 CD금리가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2월 이후 코픽스를 잣대로 금리를 뽑으면 CD연동 대출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그는 “시장 분위기상 마진을 낮추는 등 가산 금리를 조정해 CD연동 대출상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맞추거나 오히려 약 0.1%~0.2%포인트 낮추는 선에서 금리가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체감 금리 인하폭이 미미하긴 해도 하반기에 CD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된다면 코픽스를 잣대 삼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훨씬 바람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석달마다 변하는 CD연동 대출 상품보다 변동성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코픽스 기준 대출 상품의 변동주기는 CD보다는 긴 6개월~12개월 정도일 것이라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삼을 때 변동주기 6개월과 잔액기준을 근거로 할 때 12개월 정도의 변동주기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 역시 “대출 상품의 금리 변동주기는 개별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CD보다는 길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리 변동주기가 길어지면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대출 상품 금리가 오르는 것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경우에는 CD 기준 대출상품보다 천천히 하락해 고객들은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분명한건, 은행들이 새로운 기준금리를 이용해 다양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는 데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잔액기준과 신규대출 기준 금리 등 2가지 기준금리를 이용해 금리 변동주기를 3개월, 6개월, 12개월로 다양화하는 등 다양한 새로운 대출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측 역시 코픽스를 이용하면 대출상품의 금리 변동 주기가 종전에 3개월보다는 길어져서 운영과 조달 금리 만기 갭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은 3개월, 예·적금은 1~2년 등 조달과 운용의 만기 갭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더 높아지는 상황도 빚어질 수 있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월평균 자금조달 환경을 반영할 경우 은행연합회가 산출할 잔액기준 코픽스는 4%,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 정도다.
현재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20일 현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2.88%보다 최대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12월 월 평균을 기준으로 하면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0.1%포인트 더 늘어난 수준”이라며 오는 2월 16일 첫 공시되는 코픽스 금리 역시 더 높아질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CD금리 수준에서 기본 마진과 고객신용도를 따져서 금리를 더 얹었다.
이렇게 가산금리까지 붙은 것이 바로 소비자 체감 금리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91일 물인 CD 보다는 코픽스의 변동주기가 더 길어질 것”이라며 “기존 마진폭으로 가산금리를 붙인다면 코픽스를 잣대 삼은 대출 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1월초 예금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에 상반기에 CD금리가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2월 이후 코픽스를 잣대로 금리를 뽑으면 CD연동 대출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그는 “시장 분위기상 마진을 낮추는 등 가산 금리를 조정해 CD연동 대출상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맞추거나 오히려 약 0.1%~0.2%포인트 낮추는 선에서 금리가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체감 금리 인하폭이 미미하긴 해도 하반기에 CD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된다면 코픽스를 잣대 삼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훨씬 바람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석달마다 변하는 CD연동 대출 상품보다 변동성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코픽스 기준 대출 상품의 변동주기는 CD보다는 긴 6개월~12개월 정도일 것이라는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삼을 때 변동주기 6개월과 잔액기준을 근거로 할 때 12개월 정도의 변동주기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 역시 “대출 상품의 금리 변동주기는 개별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CD보다는 길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리 변동주기가 길어지면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대출 상품 금리가 오르는 것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경우에는 CD 기준 대출상품보다 천천히 하락해 고객들은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분명한건, 은행들이 새로운 기준금리를 이용해 다양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는 데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잔액기준과 신규대출 기준 금리 등 2가지 기준금리를 이용해 금리 변동주기를 3개월, 6개월, 12개월로 다양화하는 등 다양한 새로운 대출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측 역시 코픽스를 이용하면 대출상품의 금리 변동 주기가 종전에 3개월보다는 길어져서 운영과 조달 금리 만기 갭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은 3개월, 예·적금은 1~2년 등 조달과 운용의 만기 갭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