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우리넷의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MSPP장비 수요확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신한금융투자 김병주 애널리스트는 자료를 인용하며 "국내 통신장비 시장은 유무선 통합과 방송융합에 따른 트래픽 증가 및 무선인터넷 활성화 초대역망 구축 등으로 2008년 3250억원에서 2012년 418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무선망이 2G/3G에서 WiBro/4G로 진화하면서 국내 통신업체의 효율적인 망 구축을 통한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리넷은 현 MSPP장비 이외에도 차세대 MSPP장비와 WiBro CPE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2000년 1월 설립된 우리넷은 광전송장비인 MSPP(Multi Service Provisioning Platform)장비와 AGW(Access Gate Way)장비 전문 업체이다.

MSPP장비는 Ethernet신호를 전송망에 올려 장비 하나로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네트워크 통합장비로 음성, 전용회선, ATM, 인터넷 등 서비스에 따라 별도망을 구축하는 기존 전송방식과는 달리 하나의 광전송장비로 다양한 데이터를 전송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7일 상장되는 우리넷의 공모가격은 6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