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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획] 녹색성장, 건설업계가 선도한다

기사입력 : 2010년02월09일 11:32

최종수정 : 2010년02월09일 11:32

[뉴스핌=편집자주] 전세계는 지금 ‘녹색 전쟁’ 중이다. 지구 온난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녹색강국 지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주거 공간 창조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부문이 전담하고 있는 '녹색사명'은 그만큼 높을 수 밖에 없다.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신개념 웰빙주택 '그린홈'에서부터 탄소 절감을 위한 신공법 개발, 그리고 녹색환경에 이바지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기술 등이 건설업계가 담당하고 있는 녹색산업 분야다.

아울러 갈수록 녹색사업의 중요성이 배가 되고, 부가가치도 증대되고 있어 비단 공동체를 위해서 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신성장동력으로 개발 선점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녹색건설업의 현황과 미래를 [녹색성장, 건설업계가 선도한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신년 특별기획 - 총론]녹색성장 위해 건설업가 진화한다

[뉴스핌=송협 기자] 녹색 건설 시대가 열린다. 그간 건설업계를 상징하는 색깔은 아스팔트 도로와 같은 회색이었다, 하지만 최근 건설업계는 녹색을 새로운 건설업의 색깔로 삼고자 한다.

땅이란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주택에서 인프라까지 공간을 창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건설업계인 만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구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선언한 탄소절감 녹색성장 이슈는 공간을 창조하는 건설업계에게도 자연스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사회 여건에 따라 주택 개별 세대 내부 동선에서 대형 교량에까지 녹색 21세기를 꿈꾸는 건설업계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 첨단과 친환경이 조화한 '그린홈' 개발 박차

건설업계가 추구하는 녹색성장은 우선 주택건설부문에서 시작한다. 에너지절감을 통한 저탄소화와 새집 증후군에 따른 입주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자재 사용도 건설업계 녹색 노력의 한면이다.

지난해 9월 보금자리 주택 공급에 맞춰 정부가 선언한 '그린홈 설계기준은 국내 주택업계의 향방을 바꿔놓을 초대형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린홈 성능 및 건설기준'에서는 향후 새롭게 건설되는 주택(20호 이상 주택사업계획승인)에 대해서는 그린홈 설계 기법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준에서는 우선 주택사업계획승인을 받고자 할 경우 전용면적 60m2이상(그 이하는 10%이상 절감) 주택의 총에너지를 15%이상 절감하도록 설계하고 그린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대기전력차단장치, 일괄소등스위치, 실별온도조절시스템 등을 설치해야 한다.

또 35%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그린홈을 설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주택단지의 환경 여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나 소형열병합발전시설 중 적합한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이 밖에 녹색 IT에 기반한 스마트미터, 에너지사용량정보확인시스템 및 LED 조명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세대 내부나, 보안등, 경관등, 지하주차장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할 경우 해당 LED 조명의 전력사용량을 측정·확인하는 장치도 함께 설치해야 한다.

이처럼 기본계획에서 잘 드러나듯 그린홈의 목표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 감축이다. 실제로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총에너지 소비량의 24%가 건물분야에서 발생하고 있고 이중 주택이 54%를 차지한다.

이에따라 정부는 신규 그린홈 100만호와 기존주택 그린홈 100만호 공급을 통해 그린홈의 신성장동력화 및 녹색 선진국가를 구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정부는 보금자리주택을 통한 그린홈 100만호 공급을 목표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012년까지 25% 에너지절감형 그린홈 32만5000호, 2015년까지 40%이상 에너지 절감 그린홈 30만호, 2018년까지 70%이상 에너지절감 그린홈 37만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25% 에너지절감형 그린홈 보급을 위해 보금자리시범지구인 세곡, 우면, 미사, 원흥 지구에 단열, 창호, 난방, 조명(LED) 등 투자대비 효과가 큰 기술을 우선 적용했다.

◆ 건설업계, 에너지 저감 신기술 개발 매진

건설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을 통한 에너지 및 시간 절감도 건설업계의 녹색성장을 위한 화두다. 더욱이 건설업계에서는 토목 분야의 경우 이미 오랫동안 신공법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녹색건설을 위한 친환경 개발이 절실한 상태다.

이는 우수한 시공능력과 공기를 단축하고 에너지 자원 낭비를 예방하는 신기술은 건설업계가 굳이 친환경 그린홈을 짓지 않더라도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방안이라 볼 수 있다.



우선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짓고 있는 마리아 베이 센즈호텔에 적용한 ‘52도 기울기 공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 공법은 철근의 5배 강도 강선 19개(600㎜)를 꼬아 이를 고무줄처럼 활용해 옆으로 기울어지는 건물을 지탱한 것으로 케이블이 핵심 구성체인 현수교 공사 공법을 응용한 것이다. 쌍용건설측은 세계 유일의 52도 기울기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건축물 시공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도 올 상반기 터널공사용 이동식 분진제거 장치와 소둔로 가스 혼입방지장치 등 총 5건의 건설특허를 등록했다. 이들 기술은 모두 원가절감 등에 필요한 것이며 앞으로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해외현장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원자로 신공법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

이 공법은 원자로 건물 내부 철판구조물 조립공사 과정에서 동시에 3개의 철판모듈을 인양해 조립하는 것으로 경북 경주시 신월성 원전2호기 공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3단 철판모듈을 사용하면 2단 철판모듈보다 원자로 건물공사 기간을 24일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최근 전기료 부담을 줄인 태양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파고라’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원가절감 효과가 커 앞으로 힐스테이트 현장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경남기업도 최근 연속압출공법을 이용한 아치교시공방법 특허를 발부 받았다.

경남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완공된 판교신도시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낙생고가차도 시공에 적용됐던 이 기술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증을 교부 받았다.

대우건설은 전자레인지 원리를 이용해 오·폐수를 처리하고 남은 하수 슬러지를 건조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한때 횐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된 바 있기에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업계의 '녹색사명'은 더욱 중대할 수 밖에 없다. 이제 건설업계는 더욱 친환경적인 공간 창조에 앞장서며, 에너지 절감의 신공법, 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녹색성장의 주역은 결국 건설업계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에너지와 공해를 절감할 수 있는 도시와 공간을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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