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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마감] 제약주 약세로 상승행진 마감

기사입력 : 2010년03월09일 02:07

최종수정 : 2010년03월09일 02:07

런던, 03월 09일(로이터) - 유럽증시가 밀고 밀리는 공방전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고 갈 특별한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직전 6거래일 연속 지수가 오른 데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13%, 1.40 포인트 하락한 1053.15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12%, 6.96 포인트 상승한 5606.72로 마감됐다. 반면 독일 닥스지수는 0.02%, 1.45 포인트 내린 5875.91, 프랑스 CAC40지수는 0.18%, 6.88 포인트 떨어진 3903.54로 마무리됐다.

업종별로는 제약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항암제 리센틴의 효능이 최종 단계 임상실험에서 라이벌 제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에 밀렸다는 소식에 1.4% 하락했다.

이에 비해 석유회사들의 주가는 유가가 8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BP, BG, ENI는 0.2%~0.9% 상승했고 로얄 더치 셸 역시 0.6% 올랐다.

리오 틴토 등 일부 광산주들도 경기회복 전망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게 이 같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유럽증시의 상승 행진이 마감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찰스 스탠리의 개인고객연구 담당 제레미 배스톤-카는 유로존 우려, 부진한 영국의 경제회복세 등 거시 경제 요소들이 여전히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늘 증시는 초반에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으나 이번주에는 특별한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큰 그림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최근의 상승분을 일부 잠식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유럽증시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석가도 있었다.

바클레이즈 웰스의 전략가 헨크 파츠는 "증시 분위기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지지를 받고 있다. 기업 수익 그림도 여전히 강력해보이며 수익면에서 V자형 회복을 확인해주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M&A 움직임도 시장을 지탱해주는 요소다. 증시가 일시적으로 후퇴하더라도 결국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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