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 랜드마크(land-mark) 대단지가 전세난에 지친 서울지역 수요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랜드마크 대단지의 가치는 더욱 뛰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서초구 반포자이, 분당신도시 정자동 파크뷰 등 최고가 아파트들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랜드마크 대단지는 주변 아파트보다 동일한 조건에서도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호황기 때 가장 먼저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르고, 불황기엔 영향을 덜 받는다.
인지도가 높아 그 지역의 중심 단지가 되고, 거래가 활발해 집값이 오르는 속성이 있는 것.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쾌적한 데다, 주택형이 다양해 수요층이 두텁다는 점도 랜드마크 대단지의 인기 이유다.
특히 올해는 총 7033가구에 달하는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 인천 소래논현지구 한화에코메트로2차 3416가구를 비롯해 각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만한 초대형 단지가 대거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세난 해소는 물론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랜드마크 대단지는 실거주이든 투자든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입주 정보를 체크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입주 초기에는 물량이 쏟아져 매매나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에다 물량 부담으로 분양권 호가가 분양가 이하인 대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입주 초기를 노리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일산 식사지구 7033가구로 올해 입주단지 중 최대
올해 입주 아파트 가운데 대표적인 랜드마크 대단지는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다. 오는 8월부터 입주하는 식사지구는 GS건설과 벽산건설이 공동으로 조성 중인 1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올해 입주 물량만 일산자이 4683가구, 블루밍 2350가구 등 모두 7033가구에 달한다.
식사지구는 지구 내부에 고양국제고(내년3월 개교)를 비롯해 초 중 고교 5곳이 신설되고, 단지 인근에 동국대 약대 및 의생명과학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빼어난 교육여건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 풍산역과 가깝고,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식사IC(가칭)와도 인접해 있다. 일산자이 시행사인 DSD삼호(주) 도성수 상무는 “일산권 주거축을 바꿀 만한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점과 국제고 등의 교육환경이 부각돼 입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권에서는 고양 덕이지구도 눈길을 끄는 대단지다. 신동아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하는 덕이지구는 하이파크시티파밀리에 3316가구가 올 연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파주 지역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꽤 많다. 교하읍 운정지구에서는 7월에 삼부르네상스 1390가구, 8월에 벽산한라아파트 1145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시작한다.
올해 입주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7033가구가 8월부터 입주하게 될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사진제공 DSD삼호(주)>
◆남부권도 물량 풍성… 판교, 용인 성복, 안성 공도 눈길
수도권 남부 지역도 입주 물량이 넉넉하다. 판교, 산본, 용인, 안성 등지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봇물을 이루기 때문.
수도권 남부는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였으나 판교, 광교, 동탄 등 2기 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1~2년 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오는 7월 산운마을 13단지 139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로만 이뤄져 있어 서울 강남과 분당 지역 수요자들이 관심을 끌 것 같다.
5월부터는 용인에서 대규모 ‘입주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달 말 신봉동에서 센트레빌 1462가구가 입주 스타트를 끊고, 5월부터는 동천동에서 래미안동천 2393가구, 성복동에서 힐스테이트 2,3차 1512가구, 성복자이 1,2차 1502가구 등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은 지난해 7월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권 교통이 좋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산 양산동에서는 세마e편한세상 1646가구가 입주 중이고, 화성 동탄신도시에선 주상복합아파트인 메타폴리스 1266가구가 8월부터 입주한다.
저렴한 전셋집을 구하는 이들이라면 오산과 안성 공도지구를 주목할 만하다. 안성 공도읍 만정리에서 다음달 KCC스위첸 1101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고, 8월부터는 역시 공도지구에서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 137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부권 광명 재건축단지 본격 입주
인천 권역에서는 연말에 입주 예정인 남동구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2차 3416가구가 관심을 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한 에코메트로1차(2920가구)와 올해 4월부터 분양할 3차분 1653가구를 합쳐 8799가구에 이르는 매머드급 단지를 이루게 된다.
서울 구로구, 강서구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은 광명시 입주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광명시에서는 철산동과 하안동 등지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2815가구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 1264가구가 지난달부터 입주 중이다.
◆서울을 떠나기 싫다면
서울에서는 올해 입주 물량 대부분이 성북구 길음동, 강북구 미아동, 은평구 불광동 등 강북에 몰려 있다.
가장 먼저 은평뉴타운 2지구 2440가구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8~10월에는 은평뉴타운 3지구 241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미아뉴타운에서는 래미안1차 1247가구와 래미안2차 1330가구가 5월부터 입주하고, 길음뉴타운에선 래미안8단지 1617가구가 6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8월에는 은평구 불광동에서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1332가구가 입주한다.
강남권에선 아직 일반분양을 하지 않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1119가구가 이르면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주택시장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랜드마크 대단지의 가치는 더욱 뛰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 서초구 반포자이, 분당신도시 정자동 파크뷰 등 최고가 아파트들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랜드마크 대단지는 주변 아파트보다 동일한 조건에서도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호황기 때 가장 먼저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르고, 불황기엔 영향을 덜 받는다.
인지도가 높아 그 지역의 중심 단지가 되고, 거래가 활발해 집값이 오르는 속성이 있는 것.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고 쾌적한 데다, 주택형이 다양해 수요층이 두텁다는 점도 랜드마크 대단지의 인기 이유다.
특히 올해는 총 7033가구에 달하는 고양 식사지구 위시티, 인천 소래논현지구 한화에코메트로2차 3416가구를 비롯해 각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만한 초대형 단지가 대거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세난 해소는 물론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랜드마크 대단지는 실거주이든 투자든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입주 정보를 체크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특히 입주 초기에는 물량이 쏟아져 매매나 전세가격이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를 기회로 활용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에다 물량 부담으로 분양권 호가가 분양가 이하인 대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라면 입주 초기를 노리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일산 식사지구 7033가구로 올해 입주단지 중 최대
올해 입주 아파트 가운데 대표적인 랜드마크 대단지는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다. 오는 8월부터 입주하는 식사지구는 GS건설과 벽산건설이 공동으로 조성 중인 1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올해 입주 물량만 일산자이 4683가구, 블루밍 2350가구 등 모두 7033가구에 달한다.
식사지구는 지구 내부에 고양국제고(내년3월 개교)를 비롯해 초 중 고교 5곳이 신설되고, 단지 인근에 동국대 약대 및 의생명과학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빼어난 교육여건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 풍산역과 가깝고,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 식사IC(가칭)와도 인접해 있다. 일산자이 시행사인 DSD삼호(주) 도성수 상무는 “일산권 주거축을 바꿀 만한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점과 국제고 등의 교육환경이 부각돼 입주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권에서는 고양 덕이지구도 눈길을 끄는 대단지다. 신동아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하는 덕이지구는 하이파크시티파밀리에 3316가구가 올 연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파주 지역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꽤 많다. 교하읍 운정지구에서는 7월에 삼부르네상스 1390가구, 8월에 벽산한라아파트 1145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시작한다.
올해 입주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7033가구가 8월부터 입주하게 될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사진제공 DSD삼호(주)>
◆남부권도 물량 풍성… 판교, 용인 성복, 안성 공도 눈길
수도권 남부 지역도 입주 물량이 넉넉하다. 판교, 산본, 용인, 안성 등지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봇물을 이루기 때문.
수도권 남부는 전통적으로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였으나 판교, 광교, 동탄 등 2기 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1~2년 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오는 7월 산운마을 13단지 139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로만 이뤄져 있어 서울 강남과 분당 지역 수요자들이 관심을 끌 것 같다.
5월부터는 용인에서 대규모 ‘입주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달 말 신봉동에서 센트레빌 1462가구가 입주 스타트를 끊고, 5월부터는 동천동에서 래미안동천 2393가구, 성복동에서 힐스테이트 2,3차 1512가구, 성복자이 1,2차 1502가구 등이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은 지난해 7월 용인~서울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권 교통이 좋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산 양산동에서는 세마e편한세상 1646가구가 입주 중이고, 화성 동탄신도시에선 주상복합아파트인 메타폴리스 1266가구가 8월부터 입주한다.
저렴한 전셋집을 구하는 이들이라면 오산과 안성 공도지구를 주목할 만하다. 안성 공도읍 만정리에서 다음달 KCC스위첸 1101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고, 8월부터는 역시 공도지구에서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 137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부권 광명 재건축단지 본격 입주
인천 권역에서는 연말에 입주 예정인 남동구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2차 3416가구가 관심을 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한 에코메트로1차(2920가구)와 올해 4월부터 분양할 3차분 1653가구를 합쳐 8799가구에 이르는 매머드급 단지를 이루게 된다.
서울 구로구, 강서구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은 광명시 입주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광명시에서는 철산동과 하안동 등지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2815가구와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 1264가구가 지난달부터 입주 중이다.
◆서울을 떠나기 싫다면
서울에서는 올해 입주 물량 대부분이 성북구 길음동, 강북구 미아동, 은평구 불광동 등 강북에 몰려 있다.
가장 먼저 은평뉴타운 2지구 2440가구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8~10월에는 은평뉴타운 3지구 241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미아뉴타운에서는 래미안1차 1247가구와 래미안2차 1330가구가 5월부터 입주하고, 길음뉴타운에선 래미안8단지 1617가구가 6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8월에는 은평구 불광동에서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1332가구가 입주한다.
강남권에선 아직 일반분양을 하지 않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1119가구가 이르면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