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 브로커리지, 연내 M/S 4%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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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이같은 변화와 노력은 자본시장법 2년차를 맞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모습을 들어봤다. <편집자>
[대담=문형민 증권부장, 정리=김성덕 기자] "올해는 굳히기 전략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회계년도(2009년4월~2010년3월)에 당기순이익 2500억원을 기록했다. 단숨에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1인당 생산성 및 자기자본수익률(ROE)로 따지면 업계 1등이다. 그만큼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경영을 했다는 얘기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자산관리, 증권영업, 투자은행의 수익구조가 3:3:4 수준의 균형적인 수익구조를 갖춤으로서 수익성 높은 증권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위일체'의 수익구조를 굳건히 해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게 김 사장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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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굳히기 작전을 잘해서 우리 직원 모두를 증권업계의 프로로 만들겠다"며 "프로가 되면 직원들이 정년퇴직 같은 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브로커리지 분야는 '피가로' 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최저수수료로 시장을 확대, 연내 증권위탁매매 점유율(수수료 기준) 4%대(현재 3.5% 수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산관리분야는 하나대투증권이 40년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무 영역이다. 업계최초로 내놓은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와 펀드리콜제 그리고 사후 관리 시스템인 펀드클리닉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 사장은 "'서프라이스'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부문인 IB부문은 지난해 두산그룹 M&A 재무자문(1조5330억원),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의 OB맥주 인수금융 국내 주간(4500억원), GS자이(반포·조치원·서교) 미분양아파트 유동화(6524억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IB부문에서는 현재 강점을 갖고 있는 M&A 재무자문 역량을 올해 더욱 강화하는 한편 올해에는 중국기업의 국내 IPO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콩현지법인 설립, 올해 안에 영업 개시할 것"
이와 함께 해외법인 설립도 강력하게 추진할 작정이다. 그간 해외법인이 없다는 점이 하나대투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김 사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올해 홍콩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현재 홍콩 당국의 인가가 나오는 대로 인원을 확충해 올해 안에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중국본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본토 공략은 IB부문이 선봉장이다.
김 사장은 "증권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직원을 모두 프로로 만들어야한다는 얘기다.
특히 영등포 교육장을 365일 개방하고 있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직원들이 자격증 대비 및 어학교육 등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그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는 올 하반기 증시 전망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김 사장은 "외국인 순매수 그리고 국가신용도 등급 상향, 선진국시장 편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2/4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일시적인 조정을 거치더라도 하반기 1900~2000 포인트 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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