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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신성장비즈] 코오롱, 첨단소재로 '점프업'

기사입력 : 2010년04월28일 16:38

최종수정 : 2010년04월28일 16:38

[뉴스핌=이연호 기자] 코오롱그룹은 올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이 시점에 코오롱이 새 먹을거리로 지목한 것은 '첨단 소재' 분야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를 이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주력 사업회사로 신설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 생활, 산업 소재 분야의 첨단화와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증설된 경북 김천의 코오롱인더스트리 광확산판 필름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있는 배영호 사장(왼쪽 두번째).


김천공장 증설...전자소재 경쟁력↑

지난달 경북 김천공장에 광학용 필름 생산설비를 대폭 증설해 연 3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한 것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기술인 전자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광학용 필름 전용 생산설비를 가동해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해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분야의 급성장을 예상하고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지속해왔다.

향후 터치스크린, PDP용 광학 필름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물론 태양광 산업에도 쓰이는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해 일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재료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와 고부가 아이템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했고 연 매출 2조원을 돌파,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키도 했다.





바이오케어시트에 사용되는 '히텍스'.


세계최초 발열 섬유 '히텍스'

코오롱글로텍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저항발열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섬유가 적극적으로 발열하는 스마트 섬유 소재인 '히텍스(HeaTex)'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년여 간의 IT융합 기술 개발 끝에 이뤄낸 쾌거였다.

히텍스는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상에 직접 적용시켜 전기 통전에 의해 원하는 온도로 자유롭게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 스마트 섬유다. 방한용 의류소재로 사용시 자체 발생 열에 의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보온성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원적외선 방사 및 항균 효과로 의료용 스마트 섬유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히텍스는 발열 뿐 아니라 섬유와 IT를 접목한 근본적 기술로 평가받는다.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에 균일하게 증착시켜 세탁이나 마찰 등에서도 전도성 고분자의 변형이 가지 않도록 하는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우수한 발열성과 내구성으로 히텍스가 적용된 코오롱스포츠의 가을·겨울 기능성 의류를 이미 선보인 바 있으며, 군용 방한용 피복 및 작업복 등에 적용이 논의되고 있다. 실제 5월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의 'K5' 세부사양이 공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원적외선 방출 바 이오케어시트도 바로 히텍스다.

원단에 IT 기술을 접목한 전기적 회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발열회로의 크기와 디자인을 손쉽게 변형이 가능해 앞으로 그 활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텍은 히텍스의 해외시장 전개를 위해 미국 및 유럽의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브랜드와 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향후 기술 협력 및 사업화를 조정 중이다. 또한 미국 연료전지 업체와 기술 협력을 통한 미주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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