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조선·기계·플랜트·에너지·자원개발 등에 집중
-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신시장에 신사업 펼친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2010년은 STX그룹이 창업 10년째를 맞는 해로써 지난 10년의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STX그룹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 한 해에는 해운·조선·기계 사업의 안정 성장과 동시에 플랜트·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TX그룹이 글로벌 금융 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움츠려 든 상황 속에서도 '세계시장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플랜트, 해외건설 사업‥적극 개척
향후 10년간 그룹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 아래 플랜트, 해외건설,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자원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달금질을 시작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은 올해 들어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약 70억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올해 그룹 수주목표로 설정한 33조원 중 21%에 해당하는 규모를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달성하며 STX그룹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 2월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州에 32억불 규모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양해각를 체결했다. 지난 1월말 강덕수 회장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성사시킨 30억불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MOU에 이은 또다른 초대형 성과를 이뤄냈다.
이런 성과로 STX는 플랜트 사업부문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전략적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올해 본격적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체 영업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건설 사업부문은 최근 2008년 4월 수주했던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준공하며, 첫 해외건설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사업은 이후 누라이섬 해양리조트 건설사업, 사우디 철강플랜트 등 중동 플랜트, 해외건설 시장 선점은 물론 아프리카 가나에서 100억불 규모의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를 체결하는 초석이 됐다.
STX는 지난 3월 방한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부통령과 STX-가나정부간 상호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가나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가나 현지에서 주택건설에 이어 플랜트, 에너지, 조선, 물류 등으로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 신재생에너지·해외자원개발 또다른 신성장동력 축
STX는 플랜트와 해외건설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와 해외자원개발을 또다른 신성장동력의 축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 조선기계, 해운무역, 건설플랜트, 에너지 등 4대 핵심 사업부문에 녹색산업분야를 추가하며 그룹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2015년까지 해당 분야 매출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 비전을 세운 바 있다.
STX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TX솔라는 지난해 11월 구미공장을 완공했다. 특히 최첨단 생산설비 및 생산기술을 확보해 시험 생산 개시 1개월 만에 안정화된 생산성을 갖춘 STX솔라는 최근 24시간 풀 가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했다.
STX솔라는 향후 태양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한편, 박막형 태양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4년 단결정 태양전지 300MW 생산,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개시를 통해 연간 500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TX는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는 그 동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에너지·자원 개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누어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 및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 급증에 따른 자원개발 및 관련 플랜트 사업의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체에너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STX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극대화하는 '에너지 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Biz Developing) 경영'을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자원개발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기존의 저비용 저효율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STX는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해 갈 수 있다록 투자와 지원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TX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2012년 비조선 해운 부문의 매출 비중을 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리며, 사업부문별 균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신시장에 신사업 펼친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2010년은 STX그룹이 창업 10년째를 맞는 해로써 지난 10년의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STX그룹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 한 해에는 해운·조선·기계 사업의 안정 성장과 동시에 플랜트·에너지 및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TX그룹이 글로벌 금융 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움츠려 든 상황 속에서도 '세계시장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플랜트, 해외건설 사업‥적극 개척
향후 10년간 그룹의 재도약을 이끌어갈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 아래 플랜트, 해외건설,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자원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달금질을 시작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은 올해 들어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약 70억불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올해 그룹 수주목표로 설정한 33조원 중 21%에 해당하는 규모를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달성하며 STX그룹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 2월 이라크 정부와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州에 32억불 규모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양해각를 체결했다. 지난 1월말 강덕수 회장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성사시킨 30억불 규모의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MOU에 이은 또다른 초대형 성과를 이뤄냈다.
이런 성과로 STX는 플랜트 사업부문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전략적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올해 본격적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자체 영업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건설 사업부문은 최근 2008년 4월 수주했던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준공하며, 첫 해외건설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사업은 이후 누라이섬 해양리조트 건설사업, 사우디 철강플랜트 등 중동 플랜트, 해외건설 시장 선점은 물론 아프리카 가나에서 100억불 규모의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를 체결하는 초석이 됐다.
STX는 지난 3월 방한한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부통령과 STX-가나정부간 상호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초대형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가나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가나 현지에서 주택건설에 이어 플랜트, 에너지, 조선, 물류 등으로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 신재생에너지·해외자원개발 또다른 신성장동력 축
STX는 플랜트와 해외건설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와 해외자원개발을 또다른 신성장동력의 축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 조선기계, 해운무역, 건설플랜트, 에너지 등 4대 핵심 사업부문에 녹색산업분야를 추가하며 그룹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고 2015년까지 해당 분야 매출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 비전을 세운 바 있다.
STX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TX솔라는 지난해 11월 구미공장을 완공했다. 특히 최첨단 생산설비 및 생산기술을 확보해 시험 생산 개시 1개월 만에 안정화된 생산성을 갖춘 STX솔라는 최근 24시간 풀 가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했다.
STX솔라는 향후 태양전지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한편, 박막형 태양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4년 단결정 태양전지 300MW 생산,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개시를 통해 연간 5000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STX는 해외자원개발 부문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는 그 동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에너지·자원 개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누어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 및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 급증에 따른 자원개발 및 관련 플랜트 사업의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체에너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STX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극대화하는 '에너지 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Biz Developing) 경영'을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자원개발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기존의 저비용 저효율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STX는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과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해 갈 수 있다록 투자와 지원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TX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2012년 비조선 해운 부문의 매출 비중을 그룹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리며, 사업부문별 균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