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7일만에 올랐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개선을 다시 한번 확인 받은데다 통안 2년 입찰이 민평보다 높게 결정된 점이 부담이 됐다. WGBI의 연내편입 무산얘기도 매도를 불렀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장을 누른 것은 악재를 반영하지 않고 달려온 현재 레벨이었다.
다만 5일선이 지지될 것이라는 예측이나 밀리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매수로 시세낙폭은 일부 되돌려 졌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61%로 3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은 4.27%와 4.82%로 1bp씩 올랐다.
통안 2년물은 유독약했다. 이날 최종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오른 3.48%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1.45로 전날보다 8틱 내렸다.
증권과 연기금을 제외한 주체들은 국채선물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과 투신은 500계약과 610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101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3043계약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연기금의 순매수규모는 40계약 수준에 불과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의 강세 및 경기선행지수 전월차 3개월 연속 하락을 빌미로 강세 출발했다.
하지만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경기개선으로 초점이 옮겨지자 시장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 2년물 정례입찰 금리가 전일 민평보다 2bp 높게 나온점은 통안채의 추가약세를 이끌었다.
장중 국내 WGBI의 연내편입 불가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WGBI편입의 수혜가 기대되는 5년물 이상이 이날 강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WGBI편입여부가 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은 WGBI보다 5월 국채발행계획에서 5년물 국채가 지난달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다음주 시장은 관망세 짙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엿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날과 이날 시장에는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통안 입찰이 있었고 다음주 3년물과 2년물 입찰이 기다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호재만 반영해 온 장에 대한 부담과 산업생산 호조, 이익실현 욕구 등도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의 경우 111.30대 중반의 5일 이평선을 뚫지 못하고 다시 올랐다"며 "기간조정 정도로 볼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입찰 부담이나 이미 많이 내려온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단기는 팔자가 많았다"면서 "WGBI 연내편입이 불투명해보이지만 장기는 오히려 강해 커브가 눌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막판에 주말 앞둔 환매가 나왔고, 최근 대량 매도를 보였던 보험권의 환매우려 등도 지속되면서 111.40 밑에서는 매도가 깊게 못나오는 모습이었다"며 "5일선 지지를 예측한 플레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래저래 밀릴 뉴스가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강했다"며 "짧은 쪽은 추가하락 룸이 없다는 인식하에 덜 빠졌고, 발행물량이 줄어든 5년물은 매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에는 2년물과 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고, 주후반으로 갈수록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서서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망세 짙은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계속 강세를 트라이하는 장인듯 하지만 주목할 것은 숏커버가 많아 보이진 않다는 것"이라며 "시세가 오른것 같지만 실제 원빅 정도밖에 오르지 못해서 시세적인 압박이 덜한데다 롱재료가 잘 없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WGBI편입이 유보됐다는 소식은 중장기물의 강세를 제한해 시장의 추가강세를 막는 요인이 된 듯하다"며 "그렇다고 3년이 강해질 요건도 아니라 불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개선을 다시 한번 확인 받은데다 통안 2년 입찰이 민평보다 높게 결정된 점이 부담이 됐다. WGBI의 연내편입 무산얘기도 매도를 불렀다.
그러나 무엇보다 시장을 누른 것은 악재를 반영하지 않고 달려온 현재 레벨이었다.
다만 5일선이 지지될 것이라는 예측이나 밀리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매수로 시세낙폭은 일부 되돌려 졌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61%로 3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은 4.27%와 4.82%로 1bp씩 올랐다.
통안 2년물은 유독약했다. 이날 최종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오른 3.48%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1.45로 전날보다 8틱 내렸다.
증권과 연기금을 제외한 주체들은 국채선물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과 투신은 500계약과 610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101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3043계약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연기금의 순매수규모는 40계약 수준에 불과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의 강세 및 경기선행지수 전월차 3개월 연속 하락을 빌미로 강세 출발했다.
하지만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경기개선으로 초점이 옮겨지자 시장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 2년물 정례입찰 금리가 전일 민평보다 2bp 높게 나온점은 통안채의 추가약세를 이끌었다.
장중 국내 WGBI의 연내편입 불가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WGBI편입의 수혜가 기대되는 5년물 이상이 이날 강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WGBI편입여부가 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은 WGBI보다 5월 국채발행계획에서 5년물 국채가 지난달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다음주 시장은 관망세 짙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엿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날과 이날 시장에는 금리인상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통안 입찰이 있었고 다음주 3년물과 2년물 입찰이 기다리고 있는 점이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호재만 반영해 온 장에 대한 부담과 산업생산 호조, 이익실현 욕구 등도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의 경우 111.30대 중반의 5일 이평선을 뚫지 못하고 다시 올랐다"며 "기간조정 정도로 볼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입찰 부담이나 이미 많이 내려온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단기는 팔자가 많았다"면서 "WGBI 연내편입이 불투명해보이지만 장기는 오히려 강해 커브가 눌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막판에 주말 앞둔 환매가 나왔고, 최근 대량 매도를 보였던 보험권의 환매우려 등도 지속되면서 111.40 밑에서는 매도가 깊게 못나오는 모습이었다"며 "5일선 지지를 예측한 플레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래저래 밀릴 뉴스가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강했다"며 "짧은 쪽은 추가하락 룸이 없다는 인식하에 덜 빠졌고, 발행물량이 줄어든 5년물은 매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에는 2년물과 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고, 주후반으로 갈수록 5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서서히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망세 짙은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계속 강세를 트라이하는 장인듯 하지만 주목할 것은 숏커버가 많아 보이진 않다는 것"이라며 "시세가 오른것 같지만 실제 원빅 정도밖에 오르지 못해서 시세적인 압박이 덜한데다 롱재료가 잘 없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WGBI편입이 유보됐다는 소식은 중장기물의 강세를 제한해 시장의 추가강세를 막는 요인이 된 듯하다"며 "그렇다고 3년이 강해질 요건도 아니라 불안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