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인사적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진 못했던 기획재정부 내에 따뜻한 햇살과 함께 봄기운이 완연하다.
최근 잇따른 승진인사와 영전 소식에 이젠 '인사적체'라는 기획재정부 앞에 붙던 수식어는 '옛말'이 돼버린지 오래다. 오히려 제 2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울릴 법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는 극심한 인사적체에 시달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통합해 기획재정부로 출범하면서 차관이 총 4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1급인 실장급 자리까지 대폭 줄어든 것이 시초가 됐고 이는 국장, 과장까지 줄줄이 영향을 줬다.
과거 인사적체가 심할 경우 산하기관이나 4개 외청에 자리를 마련하면서 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이 암암리에 고려됐지만 최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이에 재정부 내에서는 타 부처와 비교해 인사 격차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내부 불만도 고조됐다. 우수인력도 빠져나가면서 올해 초에는 전 재정부 문홍성 국장이 두산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2월 초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권오봉(26회) 전 재정정책국장이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 차장(1급)으로 나가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구본진(24회) 전 정책조정국장이 공석이 된 재정업무관리관(1급) 자리로 승진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어 이달 국제금융센터장으로 취임 예정인 이성한(24회) 전 FTA국내대책본부장(1급)이 전격 사임하면서 고위급 인사폭은 확대됐다.
3월 이후 기획재정부 승진 인사는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절정을 이뤘다.
지난 3월 김교식(23회) 전 기획조정실장이 여성부 차관, 윤영선(23회)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차관급)에 발탁됐다. 4월에는 허경욱 제1차관(22회)이 대한민국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대사(장관급 대우), 임종룡(24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재정부 차관, 노대래(23회) 재정부 차관보가 조달청장(차관급)으로 각각 발탁되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1급) 자리는 박철규(24회) 전 대변인(국장)이 승진했고, 세제실장(1급)과 FTA국내대책본부장(1급)에는 주영섭(23회) 조세정책관과 김화동(24회)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여기에 재정부 출신의 김근수(23회)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이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에 발탁되고 지난달 29일 신임 특허청장으로 이수원(23회)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전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이 내정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무됐다.
올해 들어 재정부 본부와 재정부 출신 고위공무원 중 장관급 승진자는 1명, 차관급 5명, 1급도 5명에 달한다. 공석인 1급 다섯 자리에 대해서도 재정부 혹은 재정부 출신 고위공무원이 사실상 내정되거나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공석으로 있는 재정부 차관보에는 강호인(24회) 공공정책국장, 조세심판원장(1급)에는 백운찬(24회) 재산소비세정책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1급)에는 재정부 출신 최종구(25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또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1급)과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1급)에도 남진웅(23회) 정책조정국장과 김용환(25회) 예산총괄심의관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으로 있는 차관보를 포함해 5개 1급 인사가 단행될 경우 재정부 내 국장급 인사도 대대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재정부 대변인에 윤여권(25회) 뉴욕재경관이 임명된 데 이어 몇달 동안 공석으로 있는 성장기반정책관, 성과관리심의관 등을 포함해 많게는 6~7자리 정도 국장급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초 인사적체에서 숨통을 틘 이후 봇물처럼 터진 재정부 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잇따른 승진인사와 영전 소식에 이젠 '인사적체'라는 기획재정부 앞에 붙던 수식어는 '옛말'이 돼버린지 오래다. 오히려 제 2의 전성시대라는 말이 어울릴 법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경제사령탑인 기획재정부는 극심한 인사적체에 시달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통합해 기획재정부로 출범하면서 차관이 총 4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1급인 실장급 자리까지 대폭 줄어든 것이 시초가 됐고 이는 국장, 과장까지 줄줄이 영향을 줬다.
과거 인사적체가 심할 경우 산하기관이나 4개 외청에 자리를 마련하면서 적체를 해소하는 방안이 암암리에 고려됐지만 최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이에 재정부 내에서는 타 부처와 비교해 인사 격차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내부 불만도 고조됐다. 우수인력도 빠져나가면서 올해 초에는 전 재정부 문홍성 국장이 두산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2월 초부터 반전되기 시작했다. 권오봉(26회) 전 재정정책국장이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 차장(1급)으로 나가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구본진(24회) 전 정책조정국장이 공석이 된 재정업무관리관(1급) 자리로 승진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어 이달 국제금융센터장으로 취임 예정인 이성한(24회) 전 FTA국내대책본부장(1급)이 전격 사임하면서 고위급 인사폭은 확대됐다.
3월 이후 기획재정부 승진 인사는 봇물처럼 터져 나오면서 절정을 이뤘다.
지난 3월 김교식(23회) 전 기획조정실장이 여성부 차관, 윤영선(23회)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차관급)에 발탁됐다. 4월에는 허경욱 제1차관(22회)이 대한민국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대사(장관급 대우), 임종룡(24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재정부 차관, 노대래(23회) 재정부 차관보가 조달청장(차관급)으로 각각 발탁되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1급) 자리는 박철규(24회) 전 대변인(국장)이 승진했고, 세제실장(1급)과 FTA국내대책본부장(1급)에는 주영섭(23회) 조세정책관과 김화동(24회)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여기에 재정부 출신의 김근수(23회)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이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차관급)에 발탁되고 지난달 29일 신임 특허청장으로 이수원(23회)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전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이 내정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무됐다.
올해 들어 재정부 본부와 재정부 출신 고위공무원 중 장관급 승진자는 1명, 차관급 5명, 1급도 5명에 달한다. 공석인 1급 다섯 자리에 대해서도 재정부 혹은 재정부 출신 고위공무원이 사실상 내정되거나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공석으로 있는 재정부 차관보에는 강호인(24회) 공공정책국장, 조세심판원장(1급)에는 백운찬(24회) 재산소비세정책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1급)에는 재정부 출신 최종구(25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또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1급)과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1급)에도 남진웅(23회) 정책조정국장과 김용환(25회) 예산총괄심의관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으로 있는 차관보를 포함해 5개 1급 인사가 단행될 경우 재정부 내 국장급 인사도 대대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재정부 대변인에 윤여권(25회) 뉴욕재경관이 임명된 데 이어 몇달 동안 공석으로 있는 성장기반정책관, 성과관리심의관 등을 포함해 많게는 6~7자리 정도 국장급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초 인사적체에서 숨통을 틘 이후 봇물처럼 터진 재정부 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