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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2단계, 1단계 보다 입지 우월

기사입력 : 2010년05월11일 09:26

최종수정 : 2010년05월11일 09:26

[뉴스핌=이동훈 기자] 10일 국토해양부가 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지구지정과 택지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분당급 신도시를 표방하며 구상안이 나온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연말 실시계획이 승인된 1단계 사업에 이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됐다.

검단신도시는 투자가치면에서는 동탄, 파주교하 등 판교, 광교를 제외한 중급 신도시나 최근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보금자리지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된다.

가장 큰 이유는 교통여건 문제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낮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분당급 대형 신도시가 개발되면 이 같은 기반 시설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인천시가 추진한 검단, 당하, 원당 등 6개 토지구획정리지구에 기원한다.

95년 인천광역시 출범과 함께 김포시에서 인천시로 이전된 검단지구를 놓고 갈등을 빚어오던 인천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이란 방식으로 이 일대를 개발하면서 검단 일대의 개발 붐이 이뤄졌다.

이러한 검단지구가 '검단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가 버블세븐 지역 집값 상승 억제를 위해 '분당급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를 예고하면서 부터다.

이렇게 '분당급 신도시'로 발표된 검단신도시는 당시 '분당급' 이란 어휘로 인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강남, 분당권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강남 인근 신도시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강남과 지리적으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검단지구를 신도시 후보지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에 개발된 6개 토지구획정리지구도 서서히 인천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인정 받아 가는 등 신도시 효과가 강화되면서 검단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검단신도시, 교통 여건이 최대 문제

검단신도시의 가장 큰 약점은 교통여건이다. 실제로 이 일대는 올림픽대로가 행주대교까지 밖에 이어지지 않아 '자유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파주, 고양 등 서북부 지역보다 도로사정이 열악하다.

최근 김포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도로인 국도 48호선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탈바꿈 했지만 이 도로에 기존 6개 토지구획정리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그리고 이제 개발될 검단신도시까지 고려하면 도로 용량은 크게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철도도 현재로선 해답이 없는 상황이다. 광교신도시와 별내신도시가 각각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과 8호선 연장구간이 들어오는 등 도시철도가 들어올 예정이지만 검단신도시는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신도시 내부를 연결하는 경전철에만 의존해야하는 판국이다.

그나마 김포 경전철과 거리도 멀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도시교통이 필요한 만큼 상황은 더욱 절실하다.

물론 신도시 개발계획 확정에 따라 광역교통계획도 뒤따라 추진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최근 중량 도시철도 건설이 억제 되고 있는 분위기를 감안할 때 도시철도 및 교통여건 개선이 추진 되더라도 그 시기는 상당히 늦춰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는 개발 이후에도 교통문제가 최대 난맥으로 예측된다. 1기 5대 신도시를 비롯해 신도시의 조기 정착이 결국 지하철 확충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힘이었음을 감안할 때 조속한 교통 여건 개선이 없다면 검단신도시의 빠른 자리 잡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검단2단계, 1단계 보다 입지 우월

1,2단계로 차등적으로 개발이 추진 되고 있는 검단신도시 내부를 살펴보면 2단계가 1단계에 비해 입지여건이 한 수 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리적으로는 동부에 위치한 1단계가 2단계 보다 서울 접근성은 우위에 있다.

하지만 1단계의 경우 검단신도시보다 최대 10년 이상 앞서 개발된 검단, 당하 등 오류지구를 제외한 5개 토지구획정리지구와 연결돼 있는데다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는 '대동맥'이라할 수 있는 국도 48호선과의 사이에 김포시청 등 구시가지가 위치해 있어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

반면 2단계는 서부에 위치해 지리적인 서울 접근성은 낮지만 국도 48호선과 김포 경전철 이용이 보다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김포한강신도시와 연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은 동부의 1단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1단계의 경우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김포IC와 가까운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2단계지구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이는 기존 제1외곽순환고속도로보다 기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수도권 및 전국으로의 이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단계 지구는 검단 신도시 개발에 있어 '보이지 않는 손'으로 불리는 김포 쓰레기 매립지와의 거리가 1단계보다 더 떨어져 있는 것도 장점으로 취급된다.

한편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라 그간 미분양에 허덕이는 김포한강신도시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규모나 작지만 입지나 주거환경에서 검단신도시를 압도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검단 신도시가 대규모로 개발되면 김포와 검단 일대의 교통 등 기반시설이 크게 달라질 것이며, 이 경우 김포한강신도시가 더 각광을 받을 수도 있다"며 "특히 2단계는 1단계 보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장점에 기존 교통 여건이 좋아 1단계보다 오히려 수요자들이 더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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