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유로존 위기가 쉽게 수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번주 미국증시는 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그리스가 수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에 성공하고 기업실적과 거시지표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의 회복 여부를 가늠케 할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어 주목된다.
오웬 피츠패트릭 도이치뱅크 주식담당 책임자는 "유럽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수출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면서, "유럽 사태로 글로벌 경제회복이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며 경제성장이 얼마나 타격을 받을지 여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사태 이외에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규제 개혁안의 진행상황도 주목된다. 지난주 미국 상원은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신용카드회사의 수수료를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한 바 있는데, 이 영향으로 주말 카드업체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 美 증시, 높은 불확실성 속에 변동 장세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재정감축에 따른 경제회복 회의론이 지속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2~3.6%대 상승했다. 다우는 2.3%, S&P500은 2.2%, 나스닥은 3.6% 각각 올랐다.
주초 유로존 안정 기금 설립에 대한 합의로 4% 내외로 급등했으나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의문시 되고 있는데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국가들이 잇따라 긴축정책 시행을 결정, 유로존의 전반적 경제성장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증시가 위축됐다.
카드수수료 제한 법안 통과와 미국 검찰의 수사 확대 그리고 고용지표 부진 등 악재들이 맞물린 것도 시장을 압박했다.
현재 미국 연방검찰은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을 포함한 6개 대형은행을 '부채담보부증권(CDO)' 판매 과정에서 고객을 기만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다우는 지난 14거래일간 총 11번 세 자리대 변동 폭을 기록, 최근 미국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음을 나타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잘 반영하는 대목이다.
로버트 파블릭 바니언 파트너스(Banyan Partners LLC)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주 미국 증시는 초반과 후반에 극명한 대립을 나타냈다며 중반까지 유럽 구제안 합의에 힘입어 5.5%나 급등한 뒤 후반 들어 지원안 효과와 긴축이행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오름 폭을 반납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피츠패트릭은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호재는 사태 해결에 대한 밑그림이 마련됐다는 점이라며 1조 달러 구제금융이 그리스의 채무 해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이번주 수요일 그리스가 85억 유로의 부채를 성공적으로 상환할 경우 시장을 화답할지 기대된다. 이번 상환이 지원받은 자금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가능성이 크지만 상환 자체가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그리스 사태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민감도가 높은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피츠패트릭은 "지난 주말 유로/달러가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기업들이 달러화 전망 환율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실적 경고가 잇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마트 등 소매업체 실적 주목. 지표도 양호할 듯
1/4분기 어닝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소매업체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몰려 있다 주목된다.
월요일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 화요일 대형할인 체인인 월마트(Wal-Mart Stores)와 건축자재업체 홈디포(Home Depot) 그리고 컴퓨터 장비업체인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등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튜이트(Intuit)와 게임 전문 유통업체 게임스탑(Gamestop), 캐주얼웨어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Abercrombie & Fitch)와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스(Staples)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다만 지난주 대형 백화점업체인 J.C. 페니(J.C. Penny)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서도 전망치는 부진한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소비회복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거시지표들도 양호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주택착공(이하 화요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수요일) 그리고 4월 경기선행지수(목요일) 등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4월 주택착공 호수는 직전월의 62만 6000호에서 65만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같은 달 경기선행지수 역시 0.2%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높아졌을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다만 그리스가 수요일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에 성공하고 기업실적과 거시지표가 양호하게 나올 경우 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특히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의 회복 여부를 가늠케 할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어 주목된다.
오웬 피츠패트릭 도이치뱅크 주식담당 책임자는 "유럽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수출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면서, "유럽 사태로 글로벌 경제회복이 차질을 빚을 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며 경제성장이 얼마나 타격을 받을지 여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사태 이외에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규제 개혁안의 진행상황도 주목된다. 지난주 미국 상원은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신용카드회사의 수수료를 제한하는 법안을 가결한 바 있는데, 이 영향으로 주말 카드업체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 美 증시, 높은 불확실성 속에 변동 장세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재정감축에 따른 경제회복 회의론이 지속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2~3.6%대 상승했다. 다우는 2.3%, S&P500은 2.2%, 나스닥은 3.6% 각각 올랐다.
주초 유로존 안정 기금 설립에 대한 합의로 4% 내외로 급등했으나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이 의문시 되고 있는데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등 국가들이 잇따라 긴축정책 시행을 결정, 유로존의 전반적 경제성장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증시가 위축됐다.
카드수수료 제한 법안 통과와 미국 검찰의 수사 확대 그리고 고용지표 부진 등 악재들이 맞물린 것도 시장을 압박했다.
현재 미국 연방검찰은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을 포함한 6개 대형은행을 '부채담보부증권(CDO)' 판매 과정에서 고객을 기만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가운데 다우는 지난 14거래일간 총 11번 세 자리대 변동 폭을 기록, 최근 미국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음을 나타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잘 반영하는 대목이다.
로버트 파블릭 바니언 파트너스(Banyan Partners LLC)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주 미국 증시는 초반과 후반에 극명한 대립을 나타냈다며 중반까지 유럽 구제안 합의에 힘입어 5.5%나 급등한 뒤 후반 들어 지원안 효과와 긴축이행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오름 폭을 반납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의 피츠패트릭은 "그리스 사태를 둘러싼 호재는 사태 해결에 대한 밑그림이 마련됐다는 점이라며 1조 달러 구제금융이 그리스의 채무 해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이번주 수요일 그리스가 85억 유로의 부채를 성공적으로 상환할 경우 시장을 화답할지 기대된다. 이번 상환이 지원받은 자금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가능성이 크지만 상환 자체가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그리스 사태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민감도가 높은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피츠패트릭은 "지난 주말 유로/달러가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기업들이 달러화 전망 환율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실적 경고가 잇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마트 등 소매업체 실적 주목. 지표도 양호할 듯
1/4분기 어닝시즌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소매업체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몰려 있다 주목된다.
월요일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 화요일 대형할인 체인인 월마트(Wal-Mart Stores)와 건축자재업체 홈디포(Home Depot) 그리고 컴퓨터 장비업체인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등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목요일에는 소프트웨어업체인 인튜이트(Intuit)와 게임 전문 유통업체 게임스탑(Gamestop), 캐주얼웨어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Abercrombie & Fitch)와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스(Staples)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다만 지난주 대형 백화점업체인 J.C. 페니(J.C. Penny)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서도 전망치는 부진한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소비회복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거시지표들도 양호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주택착공(이하 화요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수요일) 그리고 4월 경기선행지수(목요일) 등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4월 주택착공 호수는 직전월의 62만 6000호에서 65만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같은 달 경기선행지수 역시 0.2%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상승하고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높아졌을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