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모바일? 신세계는 온라인?
- 롯데는 모바일...신세계는 온라인 육성
[뉴스핌=이유범 기자] 유통가 라이벌 신동빈 롯데그룹(롯데쇼핑)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새로운 유통채널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부회장은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채널의 강점에 뉴미디어를 접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신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추진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은 서로 다른 모습이다. 신 부회장은 모바일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고 정용진 부회장은 온라인몰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신동빈 부회장, 모바일 분야 강조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부회장은 최근 회의에서 롯데그룹 모바일 역량을 집중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망을 모바일과 결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부회장의 주문이후 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정보통신 등 관련 계열사들이 수시로 모여서 모바일 채널 진입과 관련한 스터디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스터디그룹에 대한 신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음은 물론이다.
롯데그룹은 모바일 진출과 관련한 스터디가 끝나는 대로 모바일 진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롯데계열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유력할 전망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우량 고객이 롯데마트 인근을 지날 때 평소 구매 빈도가 높았던 특정 아이템 정보를 소비자 스마트폰에 출력해주는 식의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애플리케이션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모바일 유통 채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모바일 진출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계열사 간 스터디 이후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용진 부회장, "온라인몰 1등 하겠다"
현재 신세계는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2곳의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업계 순위는 신세계몰이 7~8위권, 이마트몰은 14~16위권 수준이다. G마켓·옥션 등 선두업체는 물론 백화점 업계 경쟁자인 롯데(롯데닷컴)나 현대백화점(H몰)에 밀린다.
이 같은 부진 때문인지 정 부회장은 올해 연초 신년사를 통해 "온라인 몰에서도 반드시 1등을 하겠다"라고 밝히며 온라인몰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의 상품력과 점포망을 이용하면 온라인몰 1위가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의지 아래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담당부서를 '팀'에서 온라인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 인사에 있어서도 조직책임자를 부장에서 상무로 격상하고 조직규모도 확대했다.
또 이마트는 온라인몰 업계 1위를 목표로 배송체계를 기존 익일배송에서 당일배송으로 이미 전환시켜 놨으며, 오는 7월 전면개편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I&C로부터 신세계몰사업 부문을 넘겨받고 신세계몰 강화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7월 개편이후에 좀 더 구체적인 온라인몰 강화 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몰 1위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이유범 기자] 유통가 라이벌 신동빈 롯데그룹(롯데쇼핑)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새로운 유통채널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부회장은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채널의 강점에 뉴미디어를 접합시켜 시너지 효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신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추진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은 서로 다른 모습이다. 신 부회장은 모바일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고 정용진 부회장은 온라인몰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신동빈 부회장, 모바일 분야 강조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부회장은 최근 회의에서 롯데그룹 모바일 역량을 집중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망을 모바일과 결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부회장의 주문이후 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정보통신 등 관련 계열사들이 수시로 모여서 모바일 채널 진입과 관련한 스터디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스터디그룹에 대한 신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음은 물론이다.
롯데그룹은 모바일 진출과 관련한 스터디가 끝나는 대로 모바일 진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롯데계열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유력할 전망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우량 고객이 롯데마트 인근을 지날 때 평소 구매 빈도가 높았던 특정 아이템 정보를 소비자 스마트폰에 출력해주는 식의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애플리케이션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모바일 유통 채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모바일 진출 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계열사 간 스터디 이후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용진 부회장, "온라인몰 1등 하겠다"
현재 신세계는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2곳의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업계 순위는 신세계몰이 7~8위권, 이마트몰은 14~16위권 수준이다. G마켓·옥션 등 선두업체는 물론 백화점 업계 경쟁자인 롯데(롯데닷컴)나 현대백화점(H몰)에 밀린다.
이 같은 부진 때문인지 정 부회장은 올해 연초 신년사를 통해 "온라인 몰에서도 반드시 1등을 하겠다"라고 밝히며 온라인몰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의 상품력과 점포망을 이용하면 온라인몰 1위가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의지 아래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담당부서를 '팀'에서 온라인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 인사에 있어서도 조직책임자를 부장에서 상무로 격상하고 조직규모도 확대했다.
또 이마트는 온라인몰 업계 1위를 목표로 배송체계를 기존 익일배송에서 당일배송으로 이미 전환시켜 놨으며, 오는 7월 전면개편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I&C로부터 신세계몰사업 부문을 넘겨받고 신세계몰 강화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7월 개편이후에 좀 더 구체적인 온라인몰 강화 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몰 1위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