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美경기 불확실, 금리인상 내년 2월 이후 - WSJ 서베이

기사입력 : 2010년06월10일 09:16

최종수정 : 2010년06월10일 09:16

[뉴스핌=노종빈 정지서 기자]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럽 채무 위기에도 불구, 올해 미국 경제가 3%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53명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6월 월간 경제전망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미국 경제가 올해 느리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유럽의 채무위기 등으로 인한 불안감과 미국 고용시장 침체로 인해 전망은 다소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3%의 성장을 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현재 9.7%인 미국의 실업률은 점차 회복돼 내년 말까지 8.6%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유럽 채무 위기를 비롯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시기를 내년 2월로 전망했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시기가 이르면 올해 말 경이 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크레디아그리콜CIB의 마이클 캐리 애널리스트는 "고용 회복은 소비 수요 회복의 열쇠"라며 "유럽 채무 위기로 인해 금융불안이 회복세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경제전문가들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24명은 미국 경제의 가장 큰 하방 위험요인은 유럽 채무위기라고 응답했고 11명은 미국의 고용시장 침체를 꼽았다.

미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시장의 회복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이뤘다. 22명의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12명의 전문가들은 고용시장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소비 지출의 회복을 꼽았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국이 향후 12개월내에 약 220만 개의 일자리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07년 말 경기침체 이후 줄어든 일자리 수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대부분이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응답자들은 네 명 가운데 세 명이 그리스가 채무를 되갚지 못할 것이며, 이에 따라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디폴트나 채무구조조정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은 유로화를 공동통화로 사용하는 16개국인 유로존이 결국 분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 연준의 정책 수행능력에 대해 100점 만점 가운데 80점을 줘 대단히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유럽 중앙은행의 경우 68점으로 평가했다. 또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은 각각 70점과 63점으로 평가했다.

일부의 경제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우려하고 있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재정정책을 내놓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정부 재정지출을 늘리거나 세수를 줄이는 것은 재정 적자를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재정 지원을 줄인다면 고용시장은 더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음은 WSJ의 이번 조사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 WSJ 6월 경제전망 서베이 세부 결과
(* 괄호안 수치는 지난달 조사치)

▶ 2010/2011년 연간 성장률 전망: 2010년 3.2%(3.2%), 2011년 3.1%(3.1%)

▶ 실질 GDP 성장률 전망: '10 2Q 3.6%(3.4%), 3Q 3.0%(3.1%), 4Q 3.0% (3.0%), '11 1Q 2.9% (3.0%) 2Q 3.0% (2.9%)

▶ 소비자물가지수: '10 6월 1.7%(2.0%), 12월 1.4%(1.8%)

▶ 국제유가: '10 6월 73.90$/배럴(79.50$), 12월 76.82$/배럴(81.56$)

▶ 실업률: '10 6월 9.7%(9.7%), '10 12월 9.4%(9.3%)

▶ 연방기금금리: '10년 상반기말 0.15%(0.16%), 하반기말 0.34%(0.59%)

▶ 10년물 국채금리: '10년 상반기말 3.39%(3.83%), 하반기말 3.87%(4.16%)

▶ 주택가격(연간 변화율): '10년 -0.15%(0.63%), '11년 2.32%(2.81%)

▶ 주택착공: '10년 71만호(70만호), '11년 97만호(96만호)

▶ 연준 금리인상: 3/4분기 13%(33%), 4/4분기 15%(21%), 내년 1/4분기 46%(42%), 2/4분기 17%, 3/4분기 8%

▶ 개인소비지출의 GDP 기여도: 2/4분기 3.1%, 3/4분기 2.8%, 4/4분기 2.8%

▶ 주택고정투자의 GDP 기여도: 2/4분기 8.2%, 3/4분기 8.2%, 4/4분기 10.7%

▶ 수출의 GDP 기여도: 2/4분기 8.9%, 3/4분기 8.3%, 4/4분기 7.6%

▶ 개인소득, 올해 12월 기준 전년대비 증가속도는: 평균 3.6%

▶ 저축율, 5년 전망 증가속도는: 평균 4.1%

▶ 개인 저축율을 높이는 요인은: 주택가격 41%, 주가 20%, 소비자부채 24%, 소비심리 15%

▶ 개인소득 증가율, 지속성장 위한 소비지출 진작할 수준인가: 그렇다 93%, 아니다 7%

▶ 디폴트 상태나 리스트럭처링이 진행될 국가는: 그리스(73%) 포르투갈(43%) 스페인(37%) 아일랜드(30%) 이탈리아(28%) 영국(16%)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시기는: '11 1Q(31%) '11 2Q(19%) '12 이후(19%) '11 3Q(14%) '10 4Q(12%)

▶연준 금리 인상 시기는: '11 1Q(46%) '11 2Q(17%) '10 4Q(15%) '10 3Q(13%) '11 3Q(8%)

▶향후 가장 큰 경기침체 하방위험은: 그리스 소버린리스크 확산(48%) 미국 실업률(22%) 금융업 평가절하(8%) 소비자 지출감소(4%) 주택시장악화(2%)

※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