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12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칠레가 온두라스를 꺾고 48년만에 본선 첫 승을 기록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스페인은 스위스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남아공을 3:0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남아공은 1무1패의 성적에 그치며 개최국 처음으로 16강 탈락의 위기를 맞게 됐다.
◆ 칠레, 48년만에 본선 첫 승
칠레가 48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하며 지진 피해로 시름에 잠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칠레는 16일(한국시간)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H조 리그 1차전 온두라스(38위)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장 보세주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칠레는 1962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를 물리친 이후 월드컵 본선 13경기에서 단 1승도 못 거두고 있었다. 1998년 프랑스에선 16강에 오르긴 했으나 승리 없이 3무로 거둔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역예선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칠레는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8년간의 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선 칠레가 슈팅 수 20-7로 온두라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칠레는 전반 34분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보세주르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차 넣어 온두라스의 골망을 갈랐다.
◆ 스위스,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
'무적함대' 스페인이 스위스의 역습한방에 침몰했다.
만년 우승후보 스페인은 16일 밤(한국시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위스와의 1차전서 0-1로 졌다. 스위스와의 A매치 18차례에서 15승3무로 절대 우세를 자랑했던 스페인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칠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스페인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수비 '올인'을 선언한 스위스의 두 겹, 세 겹 수비에 막혀 골망을 열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유효 슈팅을 하는 등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기다리던 골은 생각지도 않게 스위스가 넣었다. 후반 7분 골키퍼가 찬 롱 킥이 최전방의 젤송 페르난드스(생테티엔)에게까지 연결됐고, 수비수와 혼전 끝에 페르난드스가 기어이 골문을 열어젖혔다.
스페인은 실점 이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까지 투입하며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짝을 지어 줬으나 슛 세례는 번번이 골문 대신 공중으로 날아갔다.
결국 경기 종료때까지 스페인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1950년 브라질월드컵 4위가 최고 성적인 스페인은 또다시 '월드컵 징크스'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우루과이, 남아공 3:0 완파
우루과이(FIFA랭킹 18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A조 2차전 남아공(90위)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포를란이 전반 24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5분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골키퍼 이투멜렝 쿠네(카이저치프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작렬시키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첫 승리를 거두며 1승1무(승점4, +3)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멕시코(1무, 승점1, 0)와 프랑스(1무, 승점1, 0)를 비롯해 남아공(1무1패, 승점1, -3)을 제치고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남아공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1-1로 비겼지만 이 날 패해 승점1(-3)로 우루과이(1승1무, 승점4) 멕시코(1무, 승점1, 0) 프랑스(1무, 승점1, 0)에 밀려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회를 시작한 월드컵은 18번의 대회를 지나오는 동안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남아공은 남은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상대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남아공을 3:0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남아공은 1무1패의 성적에 그치며 개최국 처음으로 16강 탈락의 위기를 맞게 됐다.
◆ 칠레, 48년만에 본선 첫 승
칠레가 48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하며 지진 피해로 시름에 잠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칠레는 16일(한국시간)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H조 리그 1차전 온두라스(38위)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장 보세주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칠레는 1962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를 물리친 이후 월드컵 본선 13경기에서 단 1승도 못 거두고 있었다. 1998년 프랑스에선 16강에 오르긴 했으나 승리 없이 3무로 거둔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역예선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칠레는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8년간의 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선 칠레가 슈팅 수 20-7로 온두라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칠레는 전반 34분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보세주르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차 넣어 온두라스의 골망을 갈랐다.
◆ 스위스,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
'무적함대' 스페인이 스위스의 역습한방에 침몰했다.
만년 우승후보 스페인은 16일 밤(한국시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위스와의 1차전서 0-1로 졌다. 스위스와의 A매치 18차례에서 15승3무로 절대 우세를 자랑했던 스페인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칠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스페인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수비 '올인'을 선언한 스위스의 두 겹, 세 겹 수비에 막혀 골망을 열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유효 슈팅을 하는 등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기다리던 골은 생각지도 않게 스위스가 넣었다. 후반 7분 골키퍼가 찬 롱 킥이 최전방의 젤송 페르난드스(생테티엔)에게까지 연결됐고, 수비수와 혼전 끝에 페르난드스가 기어이 골문을 열어젖혔다.
스페인은 실점 이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까지 투입하며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짝을 지어 줬으나 슛 세례는 번번이 골문 대신 공중으로 날아갔다.
결국 경기 종료때까지 스페인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1950년 브라질월드컵 4위가 최고 성적인 스페인은 또다시 '월드컵 징크스'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우루과이, 남아공 3:0 완파
우루과이(FIFA랭킹 18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A조 2차전 남아공(90위)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포를란이 전반 24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5분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골키퍼 이투멜렝 쿠네(카이저치프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작렬시키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첫 승리를 거두며 1승1무(승점4, +3)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멕시코(1무, 승점1, 0)와 프랑스(1무, 승점1, 0)를 비롯해 남아공(1무1패, 승점1, -3)을 제치고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남아공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1-1로 비겼지만 이 날 패해 승점1(-3)로 우루과이(1승1무, 승점4) 멕시코(1무, 승점1, 0) 프랑스(1무, 승점1, 0)에 밀려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회를 시작한 월드컵은 18번의 대회를 지나오는 동안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남아공은 남은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상대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