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월드컵] 스페인, 스위스에 0:1 충격패

기사입력 : 2010년06월17일 06:50

최종수정 : 2010년06월17일 06:50

[뉴스핌=이유범 기자] 12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칠레가 온두라스를 꺾고 48년만에 본선 첫 승을 기록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스페인은 스위스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남아공을 3:0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남아공은 1무1패의 성적에 그치며 개최국 처음으로 16강 탈락의 위기를 맞게 됐다.

◆ 칠레, 48년만에 본선 첫 승

칠레가 48년 만의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하며 지진 피해로 시름에 잠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칠레는 16일(한국시간) 넬스프뢰이트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H조 리그 1차전 온두라스(38위)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장 보세주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칠레는 1962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에서 유고슬라비아를 물리친 이후 월드컵 본선 13경기에서 단 1승도 못 거두고 있었다. 1998년 프랑스에선 16강에 오르긴 했으나 승리 없이 3무로 거둔 성적이었다. 그러나 지역예선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칠레는 본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8년간의 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선 칠레가 슈팅 수 20-7로 온두라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칠레는 전반 34분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보세주르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도 왼발로 차 넣어 온두라스의 골망을 갈랐다.

◆ 스위스,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

'무적함대' 스페인이 스위스의 역습한방에 침몰했다.

만년 우승후보 스페인은 16일 밤(한국시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위스와의 1차전서 0-1로 졌다. 스위스와의 A매치 18차례에서 15승3무로 절대 우세를 자랑했던 스페인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칠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스페인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수비 '올인'을 선언한 스위스의 두 겹, 세 겹 수비에 막혀 골망을 열지 못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유효 슈팅을 하는 등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기다리던 골은 생각지도 않게 스위스가 넣었다. 후반 7분 골키퍼가 찬 롱 킥이 최전방의 젤송 페르난드스(생테티엔)에게까지 연결됐고, 수비수와 혼전 끝에 페르난드스가 기어이 골문을 열어젖혔다.

스페인은 실점 이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까지 투입하며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짝을 지어 줬으나 슛 세례는 번번이 골문 대신 공중으로 날아갔다.

결국 경기 종료때까지 스페인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1950년 브라질월드컵 4위가 최고 성적인 스페인은 또다시 '월드컵 징크스'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우루과이, 남아공 3:0 완파

우루과이(FIFA랭킹 18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리토리아 로프터스 퍼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A조 2차전 남아공(90위)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포를란이 전반 24분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5분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가 골키퍼 이투멜렝 쿠네(카이저치프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작렬시키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긴 데 이어 첫 승리를 거두며 1승1무(승점4, +3)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멕시코(1무, 승점1, 0)와 프랑스(1무, 승점1, 0)를 비롯해 남아공(1무1패, 승점1, -3)을 제치고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남아공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1-1로 비겼지만 이 날 패해 승점1(-3)로 우루과이(1승1무, 승점4) 멕시코(1무, 승점1, 0) 프랑스(1무, 승점1, 0)에 밀려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회를 시작한 월드컵은 18번의 대회를 지나오는 동안 개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남아공은 남은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상대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