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리 3일만에 하락,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되나?"

기사입력 : 2010년06월29일 16:45

최종수정 : 2010년06월29일 16:45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의 하락으로 하락 출발한 이날 시장은 10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을 바탕으로 낙폭을 확대해 갔다.

장중 파워스프레드 발행설이 돌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듯 했다.

경기선행지수 하향수정에서 비롯된 중국 증시의 폭락, 이에 따른 국내 주식 약세, 그리고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 등이 글로벌 경기둔화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두바이 채무불이행 위험성이 확대됐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또 지난주말 발표된 G20 토론토 정상회의의 코뮤니케가 새삼 회자되며, 재정 긴축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키기도 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89%로 전날보다 6bp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고채 5년물은 4.48%로 5bp, 국고채 10년물은 4.96%로 3bp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0.31로 전날보다 24틱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7414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은행도 132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과 보험은 4704계약과 2513계약을 순매도 했다. 개인투자자들도 766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의 하락 및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를 바탕으로 지속 강세를 유지했다.

최근 약세장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이번에는 시세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이날 미결제가 8837계약 급증한 것으로 보면 10일만에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들이 상당부분 신규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선물시장의 강세는 바스켓물인 국고 3년물 9-4호의 강세도 이끌었다.

아울러 파워스프레드 발행설이 확산된 점도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무엇보다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 것처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이 아시아시장에서 3% 아래로 하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중국의 선행지표 하향수정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한 점 등은 은행 및 증권사의 숏커버를 불러오기도 했다.

G20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긴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점이 하반기 경기둔화에 힘을 실어줬다는 얘기도 들렸다.

한편, 장중 세계정부채지수(WGBI)편입 불발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무덤덤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횡보이후 오랫만에 강세장이었다"며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강하게 이어졌고, 국채선물에 대해서도 10일만에 순매수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숏포지션이 깊었던 국내 기관들이 주식이 약해지고 미국금리가 하락하자 숏커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일 산업생산활동 내용이 7월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금리인상이 7월이냐 8월이냐에 따라 금리인상의 폭이 결정되고 또 캐리로 얼마나 들어갈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관심사"라고 말했다.

7월에 금리인상을 할 경우 세번정도 인상이 가능하고 이는 일드커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G20이후 글로벌 경기둔화가 무시할 수 없는 재료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트리거가 되면서 시장을 강세로 돌려놨다"며 "오늘 밤 선진국 증시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선행지수가 예상보다 빨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부분이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줄 경우 채권이 강세로 갈 수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매크로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외국인들이 오늘 많이 샀는데 그동안 많이 팔기도 했지만 더 팔것이 없던 찰나에 경기둔화우려가 나오면서 숏커버에 나선 듯하다"며 "외인들 뿐아니라 약세쪽 베팅했던 곳들도 당황하면서 커버링에 나선 듯하다"고 관측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9-4호가 가장 강했는데 선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들이 최근 9-4호를 좀 던졌었는데 이를 멈추고 선물로 커버링 들어가면서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파워얘기는 있었지만 영향으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며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동행지수가 하락하지 않는 한 큰 충격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이 많이 빠지고 G20에서 긴축얘기가 나오니까 그동안 선물을 많이 팔았던 외국인들이 다시 좀 채워넣고 가려고 하는 듯하다"며 "오늘 밤 미국 증시 등을 좀 확인할 필요가 있다"조 말했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