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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어윤대 구심력' 밀어주고 퇴장?

기사입력 : 2010년07월05일 14:54

최종수정 : 2010년07월05일 14:54

- 2일 조회 때 식견과 경륜 높은 어 후보와 함께 재도약 당부
- "KB금융그룹 새로운 경영체제 조기구축 도우려 전격 퇴장"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오는 10월 말 임기를 남겨놓은 채 중도 하차한다.

지난 2일 강 행장이 조회사를 통해 어윤대 새 KB금융 회장 시대를 맞아 어 회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열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요청은 결국, 물러난 후의 뒷일에 대한 뜻 깊은 당부로 남긴 모양새다.

5일 KB금융지주 관계자들과 주력자회사인 국민은행 관계자들은 강정원 행장이 어윤대 회장 후보가 공식 선임되고 취임할 13일에 맞춰 사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강 행장 조기 퇴진 설은 KB금융 새 회장 후보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지난 6월 15일 최종 확정된 뒤 꾸준히 제기됐다.

게다가 지난해 강 행장이 KB금융 회장 대행에서 진정한 회장으로 등극하기 위해 입후보 했을 무렵 감독기구로부터 받았던 국민은행 경영현황과 사생활 등에 대한 집중 검사 등에 대한 처분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부터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가 8월 중 제재 심의 결과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강 행장 제재 건은 심사 중에 있으며, 추가 확보할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행장의 퇴진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이날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어윤대 회장 후보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강 행장이 오는 13일 주총일에 맞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빨리 거대 조직을 새롭게 꾸려야 하는 어 후보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사표제출일자를 13일자로 정한 것은 현재 어 후보가 사표를 수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공식 취임일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난 2일 강정원 행장이 "어윤대 회장을 중심으로 KB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KB금융그룹이 성장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던진 조회사는 더욱 큰 동심원을 그리며 번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 한 간부는 "단순히 은행 임직원들에게만 새로운 경영체제를 위해 힘을 실어주려는 뜻이 아니라 KB금융그룹 경영을 이끌었던 CEO로서 그룹 구성원들에게 던진 메시지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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