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서명석)의 채권시장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보합권 공방만
전일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하였다. 금주 예정된 금통위와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았다.
7월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이 우세하지만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며 경계심리가 높았다. 그리고 WGBI 연내 편입이 무산되었다는 소식도 매수심리를 약화시켰다.
▶ 금통위 경계감은 이어질 듯
전일 채권금리는 2~3년 구간의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장기물의 안정세는 지속되었다.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과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반영된 결과라고 판단된다.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7월 금통위는 3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회의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3분기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한은 총재는 이번 금통위부터 인상에 앞서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전 시그널을 시장에 보낼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와 관련하여 WGBI 편입 무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향후 외국인 유동성에 대한 우려감이 있었으나, 인덱스 편입 여부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인하는 요인 중 하나이지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매수는 상대적인 국내 채권의 매력도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WGBI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금주 채권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 흐름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커브 플랫 시도와 유동성 여건 감안해 저가매수 대응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박형민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