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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시중금리 소폭 영향, "가계빚 견딜만"

기사입력 : 2010년07월09일 14:58

최종수정 : 2010년07월09일 14:58

- 은행들 월초 인상 이어 다음 주 추가인상 나설 듯
-가계빚 이자 연 1조 추가증가…부동산 값에 더 민감



[뉴스핌=한기진, 이동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리자 은행 관계자들은 예상했던 것이란 반응과 함께 후속 금리 조정 검토에 들어갔다. 다음 주엔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등이 어떤 식으로든 변동이 불가피하다. 다만 그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 주류를 이뤘다. 출구전략의 시동으로까지 해석되는 이번 기준금리인상이 은행들에 어떤 영향을 주고, 이들은 어떻게 움직일까.

◆ 대출 금리 이미 인상, 수신금리 인상은 천천히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시각이 지배적이면서 3%대까지 떨어졌던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주 초부터 꿈틀거렸다. 국민은행은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21~5.51%로 그 전주보다보다 0.01%포인트 올렸다. 신한•우리•하나은행도 CD연동금리를 0.01%p 인상했다.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같은 오름세를 탔다. 특히 수요가 많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올랐다. 6월 코픽스 기준금리가 2.86%에서 2.89%로 0.03%p 오른 영향 탓이다. 국민은행의 6개월 변동형 코픽스 대출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3.64~5.04%로 0.22%p 상승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대출 금리를 4.19~4.89%,3.90~5.40%로 0.40%p 인상했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 대출금리에 미리 반영해왔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이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이 급격한 대출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분석들을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음주초 (기준금리인상)반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CD금리가 인상돼오면서 이미 기준금리인상을 반영해왔기 때문에 큰 폭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금리 인상시기가 빨랐다"며 "대출금리 등은 다음주 재무, 여신, 수신, 회계 등의 관계부서가 모여 시기와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출금리를 소폭 올렸기 때문에 시장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가산금리 인상분은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추가 기준금리인상이 점쳐지면 CD금리를 또 자극할 것으로 보여 은행들의 대출금리인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수신금리 인상은 속도가 더딜 전망이다. 대출금리는 CD금리변동에 즉각적으로 연동되지만, 수신금리는 은행들의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신금리인상은 대출금리인상보다 항상 타이밍이 늦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 구조조정으로 수익악화 시달린 은행들, 수익에 긍정적일까

기업구조조정과 대출성장정체는 은행들을 이중고(二重苦)에 빠트렸다. 2/4분기 수익이 최악이고 4/4분기는 가야 반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한다. 그래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들의 수익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한화증권 박정현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인상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늘어나서 단기적으로 은행들의 수익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토러스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기존에 워낙 저금리여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상당히 높게 받았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산금리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마진 개선은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잔액기준 가산금리가 현행 대비 10bp 하락하면 순이자마진(NIM)은 8bp, ROE는 0.9%p 각각 하락이 예상했다.

◆ 가계부채·중기대출 등에 급변 없을 듯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25bp가 상승할 때 가계들의 이자부담은 1조원씩 증가한다”며 “주로 중산층에 집중된다”고 했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금리인상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는 “금리보다는 부동산가격 하락이 가계부채의 불안을 야기한다”고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이 정도 인상으로 대출 연체율이 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각종 대출 금리가 올라가 가계와 기업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 등 기업금융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 지난달 말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건설 조선 해운사를 포함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 구조조정대상을 추렸고,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을 가려낼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에게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은행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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