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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마다 "I ♡ 스포츠" 훈풍

기사입력 : 2010년08월25일 09:56

최종수정 : 2010년08월25일 09:56

- 배구·농구·레슬링·탁구 등 후원종목 다채
- 잠재고객 확보+이미지 제고+사회공헌 다목적


[뉴스핌=임애신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스포츠 구단 및 선수들을 후원하는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를 통해 대중의 호감도를 기업 이미지에 투영시켜 좋은 이미지로 깊고 진하게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보험사들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고 자사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보험사들 가운데 8개 회사가 스포츠 구단 및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농구·레슬링·탁구·배구 등 직접 운영

삼성생명과 동부화재는 각각 비추미여자농구단과 프로미(Promy)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7년 창단한 삼성생명 용인 비추미여자농구단은 국내 농구대잔치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가대표 선수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레슬링과 남녀 탁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레슬링단은 순수한 아마추어 정신을 기치로 내걸고 83년 7월 창단됐다.

또 삼성생명 탁구단 출신인 유승민, 이철승 등은 올림픽·아시아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동부화재는 동부프로미 농구단의 연고인 강원도 원주에 대한 사회환원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흥국생명은 각각 남녀 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블루팡스 배구단을 후원함으로써 자사 브랜드 노출 효과와 잠재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를 통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효과도 있다고 보고 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71년 태광산업 배구단이 창단된 후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으로 재창단됐으며, 2005년 핑크스파이더스(Pink Spiders)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천안을 연고지로 프로전환을 선언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미녀구단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핑크스파이더스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통해 회사의 이미지도 제고됐다"고 말했다.

◇협회 후원 및 그룹차원 지원도

교보생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축구를 후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승리를 위한 열정과 노력, 꿈을 향한 도전정신, 페어플레이 정신 등 축구와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가치가 같다"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또 그린손해보험은 1998년부터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로서 태릉선수촌 선수 단체보험 인수, 국가대표 보험 인수,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 및 대회에 대한 후원 진행 등을 하고 있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운동선수의 상해보험 손해율은 높은 편이지만 국가대표들이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기 때문에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후원 및 보험 인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IG손해보험은 LIG그레이터스배구단, LIG골프단을 운영하며 댄스스포츠 박지우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LIG손보 측은 "배구, 골프, 스포츠댄스 등 국내 신인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후원해서 선수층 확보 및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해상은 테니스단을 운영하면서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를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사 자체에서 스포츠 구단을 운영 또는 후원하지 않더라도 그룹차원에서 스폰하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모회사인 한화그룹에서 공동으로 한화이글스야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그룹 자회사들은 각 사별로 매출액 규모에 따라 분담액을 달리해 구단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비용 < 홍보효과

이처럼 보험사들이 직접 구단을 운영 및 후원하거나 선수 개개인을 스폰하는 이유는 지출되는 비용만큼 얻게 되는 효과가 많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그 효과로 △기업이미지(CI) 및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인지도 제고 △사회공헌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의 이미지 개선 △스포츠팀, 선수 팬층 보유를 통한 잠재 고객 확보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 및 국민 여가 선용에 기여 등을 꼽았다.

실제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밴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딴 금메달이 약 5조 23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했다. 이 중 스포츠 마케팅 관련 기업의 주가와 매출 상승, 동계스포츠 산업 성장 등에 미친 효과가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스포츠 마케팅과 관련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구단만 운영해서 흑자 나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그럼에도 보험사들이 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광고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대중적이지 않은 스포츠의 경우 보험사가 후원을 멈추면 구단 운영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일종의 책임감을 갖고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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