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다음주 총 10건 1조 1492억원 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주에 이어 회사채 발행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다음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10건 1조 1492억원 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이번 주 발행계획인 46건, 2조 3314억원에 비해 36건, 1조 1822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주 발행 중 ABS 29건, 1조 1430억원을 제외하면 일반 무보증 회사채는 지난주에 이어 1조원 이상 발행되는 것.
금투협은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따라 회사채 발행시장의 분위기도 좌우될 것"이라며 "이후의 발행시장은 관망세가 우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 건설회사들의 발행물량이 많다. AA-등급인 삼성물산은 오는 5일 3년물로 1092억원을 발행하고, 같은날 BBB등급인 동부건설도 운영자금 용도로 1년물 200억원을 조달한다.
A+등급인 현대산업개발은 7일에 운영자금 용도로 3년물 2500억원을, 롯데건설은 8일에 차환과 운영자금 목적으로 1500억원을 각각 발행한다.
호남석유화학은 8일에 5년물로 3000억원을 조달한다. 운영자금 용도다.
한편 다음주 발행되는 회사채의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 8건 1조792억원, 금융채 2건 7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9200억원, 차환자금 1200억원, 기타 1092억원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