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LG전자 보고서를 내고 "이번 3/4분기 실적이 부진할수록 LG전자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휴대폰의 변화를 바탕으로 주가가 먼저 움직인 모토로라 사례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모토로라는 휴대폰에서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휴대폰 적자폭을 줄이고 스마트폰개발을 진행시켜 실제 판매성과를 내 주가도 점진적인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모토로라 주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시점이 최악의 실적이 발표된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적의 실질적인 바닥확인 시기가 임박한 상항에서 신규 스마트폰 성과기대 그리고 CEO 교체후 조직활력 등이 예상대로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의견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의견이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터널을 빠져 나오기 직전
당사는 10월 14일 보고서에서 ‘전략의 변화는 가장 어두울 때 나올 수 있다’라고 하면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투자전략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근거로는 1) 실적의 실질적인 바닥 확인 시기 임박, 2) 신규 스마트폰의 반응 주시, 3) CEO 교체 후 조직의 활력 등이었다. 이러한 근거들이 예상대로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을 Hold에서 BUY로, 목표주가를 110,000원에서 14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규 스마트폰 성과 기대
동사는 최근 윈도폰7 2개 모델을 공개했다. 1) 윈도폰7 선점 효과, 2) LG전자 윈도폰7 채택 이통사 증가 기대, 3) 이통사, MS 등의 마케팅 비용 분담으로 보다 경쟁력 있어진 Street Price 등에 근거하여 판매량 증가를 기대해 본다.
옵티머스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이 증가한다고 해도 마케팅비용과 개발비용으로 인해 당장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트랙레코드를 쌓는 중요한 계기가 되며 주가는 선반응할 수 있다.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수록 더 관심을 가져야
하반기는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3Q10가 실적의 실질적인 바닥이 될 수 있으며 휴대폰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실적은 개선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휴대폰의 변화를 바탕으로 주가가 먼저 움직인 모토로라 사례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