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달러 약세, 외국인 증권 순매수 영향
- 중소기업, 1100원 이하에서 손실 발생
[뉴스핌=김연순 기자] 수출입 중소기업들은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IBK경제연구소(소장 노강석)는 27일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율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들이 올해 말 환율을 1087원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중 81.8%가 원/달러 환율이 현재보다 연말에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 사유는 글로벌 달러 약세(57.3%), 외국인 증권 순매수(22.7%)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반면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5.5%,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3.6%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출 채산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환율 수준은 1125원으로 조사돼 많은 중소기업들은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수출입 중소기업의 연말 환율전망치인 1087원은 주요 투자은행의 올해 4분기 환율전망치 1093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