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기자] 10월중 코픽스가 2개월 연속 하락, 자금조달비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대출금리도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의 정책 기준금리가 동결되는 가운데 시중유동성 사정이 좋아지면서 시중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0월 기준 코픽스(COFIX) 공시'에 따르면 10월중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3.01%로 전월보다 0.08% 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으로는 3.76%로 전월비 0.08% 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은행들의 자금조달지수를 나타내며, 이에 연동해 대출금리에도 적용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8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9월 이후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하락해 예금금리도 일부 인하됨에 따라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실제로 1년만기 은행채가 9월말 3.11%에서 10월말 3.05%로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하락하고 과거 오랜 기간 지속된 금리 하락 추세가 반영돼 소폭 하락했다는 게 은행연합회 설명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잔액기준으로는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윤성은 부장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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