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이닉스반도체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 보유 1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대비 올 3분기 현금성 자산이 8864억원(66.72%) 늘어난 2조2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6908억원), 한국가스공사(6847억원), KCC(5918억원), 한국지역난방공사(5231억원)가 뒤를 이었다.
현금성 자산이란 대차대조표상의 현금과 당좌예금 등 현금성 자산과 만기 1년 이내인 단기 금융상품을 말한다.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현대차(7조8887억원)였고, 이어 포스코(2조9866억원), 하이닉스(2조2150억원), SK에너지(2조644억원), 기아차(2조235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553개사의 현금성 자산은 총 65조332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64억원(0.1%) 감소했다. 1개사당 평균 1181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0조8116억원에서 37조7292억원으로 7.55% 줄은 반면 단기금융상품은 24조5856억원에서 27조6037억원으로 12.28% 늘어났다.
이번 집계에선 삼성, LG그룹 계열사 등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조기적용 33개사를 비롯해 금융업, 결산기 변경 등으로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94개사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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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