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 및 우량대기업 단기대출 영향
[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예대금리가 동반하락했다. 특히 우량대기업에 대한 단기대출의 영향으로 대기업금리가 크게 내린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5.37%로 전월대비 0.08%p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5.32%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된 이후 시장금리가 하락한데다 우량대기업에 대한 단기대출 등 일시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업대출 금리는 연 5.41%로 전월대비 0.10%p나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금리는 5.03%로 전월보다 0.22%p나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도 연 5.21%로 전월대비 0.01%p 내렸다. 코픽스(COFIX) 연동 대출금리가 자연스럽게 내려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데 주로 기인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 역시 연 3.01%로 전월대비 0.07%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금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07%p 하락한 연 3.0%로 내려왔다.
시장형금융상품 발행 금리는 금융채, 표지어음 금리 등이 하락하면서 연 3.07%로 전월대비 0.06%p 내렸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는 2.36%p로 전월대비 0.01%p 축소됐다.
한편, 10월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94%로 전월대비 0.04%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70%로 전월과 동일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76%p로 전월대비 0.04%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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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