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중국은행규제위원회(CBRC)는 시중 은행들에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통제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현지 국영 TV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행들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실시하기 전에 사전심사 수위를 높이고 대출이 이루어진 후에도 사후 감독을 강화할 것을 주문 받았다.
한편 지난 9월 CBRC는 시중 은행들에 중앙정부의 관리 하에 있는 부동산 개발사 리스트를 보낸 바 있는데, 이번 주초 한 언론은 이 리스트의 16개 업체들에 대한 신규 대출을 제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국영 기업들에게 부동산 개발이 핵심 사업부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동산 업종에서 사업을 철수하도록 지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모기지금리와 주택구입시 계약금 인상 등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까지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