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물류사업 힘 받나
[뉴스핌=유효정기자] 삼성SDS가 ‘물류’ 담당 임원 승진 인사와 후속 조직개편을 통해 IT서비스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행보를 강화할 전망이다.
8일 삼성SDS는 물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형태 전무를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 시켰다. 이에 현재 김형태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 조직이 한층 격상될 가능성과 함께 삼성SDS를 중심에 두고 추진중인 삼성그룹의 물류 사업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 김형태 부사장이 속한 글로벌 LPO(Logistics Process Outsourcing) 사업부의 現 상위 조직인 하이테크본부가 부사장급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후속 조직 개편을 통해 김 부사장이 이끄는 물류 사업에 대한 강화된 조직 개편안이 나올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김형태 전무는 올 1월 삼성그룹의 글로벌 물류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삼성SDS로 온 이후 물류 전문 인력 영입 등을 통해 DHL, 페덱스 등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비전을 세우고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물류 사업의 총괄 지휘자로서 역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승진 인사이며, 조만간 조직 개편에 대한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말해 조직명과 조직 구도 등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형태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학사, 중앙대학교 석사 서울벤처정보대학원을 졸업하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오며 삼성전자의 핵심 물류 인력으로 활약했으며, 2007년부터 삼성전자의 물류그룹장을 맡아 글로벌 물류 전략 및 공급망관리(SCM) 전략 등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삼성SDS는 이번 승진 인사에 대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인물을 중용했고, 글로벌 회사로의 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해당분야 전문성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력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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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