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세계 3위의 칩 제조사인 일본의 도시바는 시스템 칩의 제작을 한국의 삼성전자에 외주할 계획이라고 니케이 신문이 전했다.
도시바는 내년 회계연도 신규 주문부터 시스템 칩의 디자인만 담당하고 제작은 반도체 생산 세계 2위 기업인 삼성전자에 맡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니케이 신문은 고가의 생산장비로 인해 시스템 칩 공장 건설비용이 3000억 달러로 상승한 가운데 도시바는 삼성과의 파트너십 제휴로 생산능력 개선 필요성을 제거, 비용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니케이 신문은 이어 도시바가 삼성을 선택한 이유는 이 회사가 진보된 기술과 고성능 칩을 저가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나가사키 시스템 칩 공장을 소니에 매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 칩 비즈니스 부문의 수지를 개선하고, 오이타 공장에서 전문적인 이미지 센서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니케이 신문은 예상했다.
니케이 신문은 또 NAND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34.9%을 점유하며 이 부문에서 세계 2위의 공급사로 자리매김한 도시바는 메모리 칩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현재 이 분야에서 39.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인 삼성과 계속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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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