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미국 올스테이트보험 이후 7개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일본 토요타 자동차에 대해 급발진 사고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에 나섰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원고 회사들은 각각 아메리칸 오토모빌 보험, 파이어맨스펀드 보험, 내셔널슈러티보험, 어메리프라이즈 보험, IDS프라퍼티캐주얼티 보험, 모터리스츠 상호보험 그리고 아메리칸하드웨어 상호보험 등이다.
이번 소송은 약 2주 전 토요타가 자동차 사고 관련 유족 소송에서 1000만 달러를 주고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어진 것으로, 소송에서 청구된 배상액은 18만 8000달러. 이 청구액은 올스테이트와 그 자회사가 지난해 10월 청구한 3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에 비하면 규모는 크지 않다.
토요타 측에서도 보험사들과 자동차 회사 간의 이 같은 소송은 일상적인 일이라며 애써 무시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험사의 손해배상 청구로 인해 지난해 광범위한 리콜 사태 등으로 명성에 타격을 입은 토요타가 다시 한번 대규모 민사 소송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급발진 사고는 토요타가 미국 연방당국으로부터 세밀한 조사를 받게 하고 의회에서 청문회까지 몇 차례 열릴 정도였으며,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의 대량 리콜 사태로 이어진 대목이다.
현재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2000년 이래 발생한 자동차 충돌에 따른 사망 사고 중 최대 89건 정도가 토요타의 렉서스 사고처럼 급발진 결함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토요타는 또 이 같은 급발진 관련 불만과 관련된 소비자기만, 개인적인 부상과 사망 사건에 따라 100억 달러 규모의 민사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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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