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해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대출 규모가 정부의 목표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 런민은행(PBoC)는 지난달 은행들의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4807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640억 위안을 기록한 11월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이지만 3800억 위안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로써 지난해 중국 은행들의 위안화 대출 규모는 7조 9000억 위안으로 정부의 대출 목표치 7조 5000억 위안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총통화(M2) 공급은 전년동월대비 19.7% 증가해 11월 19.5%의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4분기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는 2조 85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상하이 증권의 허 위에샤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 결과는 중국의 신용과 통화 공급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아직까지 정부의 긴축 조치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