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미국에 본점을 둔 라자드 에셋매니지먼트가 신한지주 지분을 5% 매입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자드는 지난 12일 신한지주 지분을 2371만 740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신한지주 보유 지분율로 따져보면 재일교포 주주(17%), BNP파리바(6.35%), 국민연금(6.08%)에 이어 4번째로 많은 5%에 해당한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라자드는 신한지주 지분을 장내매수를 통해 사들였고 외형상으로는 단순 추가취득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2009년 12월 당시 개별적으로 신한금융 지분 1.11%를 갖고 있던 아부다비투자청이 이번에는 라자드 펀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라자드가 의결권 행사를 위해 다양한 주주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한지주 사태가 마무리되고 회장 선임이 임박한 가운데 라자드가 추가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