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재정부 관계자들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유류세 감면 요청 발언이 나온 뒤에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쉽게 선택할 카드가 아니라는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국회 지식경제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유류세 감면 에 대해 "최종 권한을 기획재정부 장관이 갖고 있지만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 재정부 장관에게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이화수 의원이 "2008년 국제유가가 140달러였는데 지금은 유가나 환율이 낮은데도 휘발유가가 당시보다 높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내정자는 "일정 부분 동의한다"면서 "유류세 문제나 유통마진 문제를 취임하면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당장 유류세를 낮추면 유가가 떨어지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유류세를 낮추면 세수 손실이 2조원 가량 발생해 휘발유 가격도 많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당시 임 차관의 발언처럼 유류세 감면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최 내정자의 발언으로 인한 재정부의 내부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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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