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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망] 4% 넘어선 물가, 높아지는 2월 금리인상 가능성

기사입력 : 2011년02월01일 09:30

최종수정 : 2011년02월01일 09:41

기대인플레 심리 차단…시장 불안감 확대

[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일 오전 8시 5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기자] 우려했던 대로 소비자물가가 4% 위로 올라서면서 1일 시장참가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채권시장은 혹시모를 불안감에 3년물 금리가 장중 4.00%까지 오르는 등 약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공개한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4.1%, 전월비 0.9% 상승세를 보여 시장의 컨센서스인 3%대 후반을 넘어섰다. 근원물가 역시 전년비 2.6% 상승했다. 지난 12월 2.0%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갭업한 셈.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시장참가자들은 긴가민가 했던 2월 기준금리인상을 점차 확신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1월 소비자물가가 4%를 넘어설 경우 2월 금리인상가능성이 절반이상으로 올라간다는 얘기가 나오던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 시장은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을 반영해왔다. 일각에서는 현재 시장금리에는 2~3번의 금리인상이 이미 반영돼 있다는 평가도 제기한다.

문제는 '4'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 벌써부터 2월은 물론 3월까지도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무엇보다 정부나 한국은행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 차단'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소비자물가가 결국 4%를 넘었기 때문에 약세심리가 커질 수 있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선물기준 101.93까지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3년물로 보면 4.20~4.30% 근처까지도 가능한데 워낙 낮은데서 머물다가 짧은 시간에 올라오는 것이라서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다"며 "어려운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시장에서 4% 가능성이 언급됐고 워낙 반영을 했지만 금리인상이 커지는 것은 피할수 없을 것"이라며 "전날의 약세 분위기가 오늘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설 연휴가 길고, 연휴가 지나면 바로 금통위"라며 "CD금리도 상승추세에 있고, 금리가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결국 금통위 전까지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하방 지지력을 형성해 줄 만한 것은 대기매수세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매수가 기다리는 것이 악재 영향력이 약해지는 '시간'인지 국고3년 4%와 같은 '레벨'인지에 따라 금리의 상단 모양새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국채선물이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겠지만 금리레벨의 매력도 차츰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추가 낙폭은 차츰 제한되는 쪽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CPI가 4%를 넘어서면서 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다면 일시적 낙폭 확대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만큼 3월 이후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며 "오히려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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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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