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입찰에 해외 투자자 적극 참여
*국채, 7 거래일 하락 행진 탈피
*재무부, 내일은 국채 30년물 입찰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9일(현지시간) 강력한 10년물 입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로써 미국채는 전일까지 계속된 7 거래일 연속 하락행진에서 벗어났다.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3.665%을 기록했다. 응찰률은 3.23으로 직전월의 3.30에서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최고수익률 3.665%에 낙찰된 비율이 58.81%로 평균치를 상회했고, 외국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입찰이 전체의 71.3%인 170.1억달러를 소화해내면서 성공적 입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RT 캐피털 그룹의 시니어 국채 전략가 이안 린겐은 "간접 입찰 비중이 컸다. 평소 44%였던 간접입찰 비중이 이날은 71.3%에 달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최근 국채 가격 하락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이날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몰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쓰비시 UFJ 증권(뉴욕)의 미 국채 트레이딩 담당 디렉터 토마스 로스는 "국채 수익률이 일부 매수세력을 끌어들일 정도로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고 평가했다.
국채는 이날 장 초반부터 저가매수세와 숏 커버링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9%P 떨어진 3.6586%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5/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53%P 내린 4.7141%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3/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48%P 하락한 0.8050%를 나타내고 있다.
미 재무부는 전일 3년물, 이날 10년물 입찰을 실시한 데 이어 내일(목)은 160억달러 규모의 30년물을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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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